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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버리고 제주로 탈출한 간 큰 백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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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십대의 가장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아내와 다투고 난 뒤
회사에 출근해서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퇴근 후 그냥 집에 들어갈까 하다가
술을 한잔 하고 들어갔습니다.

집에 들어가니 아이들은 모두 잠자리에 들었고
아내는 드라마를 보면서 혼자 웃고 있습니다.
뭐가 그리 좋은지 연신 하,하,하 웃고 있었습니다.

"뭐가 그리 좋아? 남편이 들어왔는데 밥도 안 차려 주냐?"
신경질 가득한 목소리에 아내는 조용히 텔레비전을 끄고 식탁에 밥을 차렸습니다.

웃음이 사라진 아내,
그러다 내가 식사하는 도중 또다시 드라마를 보면서 웃습니다.

괘씸한 생각도 들고 화도 났습니다.
나는 부부싸움하고 나서 하루 종일 일도 제대로 못했는데
아내는 실컷 웃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다 갑자기, '아내가 나로 인하여 웃어본 적이 언제였던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에 아내는 아이들의 성적이 올라갔거나
텔레비전에서 재밌는 프로그램을 할 때 외에는
남편인 나로 인하여 웃어 본적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늦은 저녁식사를 마친 후
지금 짱구 춤을 연습중입니다.

울라 울라~ 울라 울라~ 울라 울라~

제발, 이 춤을 보고 아내가 웃길 바랍니다.

- 남상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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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이제 저도 사십 대 가장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요즘은 40대 이후의 삶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이리저리 어영부영하다 보니 시간은 어느덧 흘러버리고...

어제도 거의 12시가 다 되어서 귀가했습니다.
요즘은 거의 매일의 삶이 이렇네요.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하고 밤 늦은 시간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퇴근하고...
하루에 와이프와 얼굴 맞대고 정겨운 대화 나누는 시간이 30분도 되지 않습니다.
아들녀석은 잘 때 나와서 잘 때 들어가니 얼굴보기도 어렵네요...
하도 사는 모습이 딱해서 어제는 기분이 영 아니었는데,
덕분에 와이프에게 짜증을 부렸습니다.
하루 온종일 아들녀석이랑 씨름하느라 정신없고
이제나 저제나 하며 남편 돌아오기만을 기다렸을 아내에게 짜증을 부리고 나니
오늘 아침까지 영 기분이 아닌게 마음이 무겁습디다.

인생...머리로 살지말고 마음으로 살아야 겠습니다. 이게 요즘의 화두입니다.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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