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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버리고 제주로 탈출한 간 큰 백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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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새 행복 화두와 관련하여 몇 권의 책을 접했습니다.

1. 행복(One Minute for Yourself) - Spencer Johnson

먼저 소개할 책은 이미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는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Who Moved My Cheese)'로 낯익은 스펜서 존슨(Spencer Johnson)의 저작인 '행복(One Minute for Yourself)'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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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누가 내...'와 마찬가지로 가벼운 볼륨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저자는 책에서 나 자신이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나름의 답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그의 답은 명료합니다. 내가 행복해야 다른 사람들에게도 행복을 나누어 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그는, 하루에 1분을 투자하여 지금 혹시 불행하다고 느끼는, 혹은 행복해지고 싶다고 느끼는 나 자신을 위해 나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기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는 나 뿐만 아니라 내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어떻게 나누어 줄 것인지에 대한 그 나름의 대답도 들려주고 있습니다.

나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어쩌면 이렇게 책 한 권을 사는 것도, 나의 블로그에 새로운 글을 포스팅하는 것도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 나 스스로 할 수 있는 작은 일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저 무심히 습관에 젖어 아니면 그저 기분 전환이다 하면서 무엇인가를 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긍정적으로 이것을 함으로써 나는 조금 더 행복해 질 수 있다라는 마음을 먹는다면 저자가 말하는 바와 같이 조금씩 조금씩 행복해 질 수 있을것도 같습니다.

볼륨이 얼마 되지 않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뒷부분으로 갈 수 록 다소 지루해지는 느낌이 있었음을 제외하고는 출퇴근 시간 짬을 내어 읽어 볼만한 책입니다.


2. 행복한 멈춤(The Power Pause) - John Harricharan

두 번째로 소개할 책은 존 하리차란(John Harricharan)의 '행복한 멈춤(The Power Pause)'입니다. 앞서 소개한 스펜서 존슨의 행복과 마찬가지로 가벼운 볼륨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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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마찬가지로 행복해 지기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저자는 자신만의 '비법'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그가 전수하는 비법은 책 제목 그대로 'Power Pause'입니다. 하루에도 Power Pause는 말 그대로 모든 것을 머추고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저자는 그 시간을 3분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상의 문제로 인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 이런 저런 문제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군요.
그가 제시하는 Power Pause는 3단게로 구성됩니다.
먼저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문제로 부터의 완전한 이탈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었을 때를 상상하며 그 때의 감정을 경험해 보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감사하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회피적이기도 한 그의 방법에 대해 그는 문제에서 한 발 떨어져 보다 문제를 명확하게 보도록 하고 행복한 감정을 느끼면서 자신감과 행복감을 경험하라는 것이 요지입니다.

심리학 연구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주제 중의 하나가 '스트레스 대처 방식(Stress Coping Strategy)'입니다. 스트레스 대처 방식은 크게 적극적 대처와 소극적 대처로 구분되는데, 저자의 방식은 문제해결에 적극적인 적극적 대처 방식 보다는 소망적 사고의 특성이 엿보이는 소극적 대처 방식 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자는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문제 그 자체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면 안된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하고 있기는 합니다.
보통 스트레스 대처방식 관련 연구에서 제시하는 일관적인 결과는 소극적 대처에 비해 적극적 대처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 역시 예전부터 의문을 가져왔던 것 중의 하나가 정말 적극적 대처가 최선의 선택인가 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의 원천에 따라 때로는 소극적인 대처가 더 유용할 상황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두 책 모두 결국 행복해 지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먼저 스스로 행복한 상상을 하고 행복한 자신의 모습을 그려볼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3.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The Private World of Tasha Tudor) - 타샤 튜더(Tasha Tudor)

타샤 튜더는 미국의 저명한 동화작가요 삽화가라고 하는군요. 90이 넘은 노인이 아직까지 소녀의 감성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일견 놀랍습니다.
국내에 벌써 그녀의 저작이 여러 편 번역되어 출판되어 있는 것을 보니 그녀의 명성이 무척이나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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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집에서 19세기 스타일의 옷을 입고 넓은 정원을 (자그마치 30만 평에 이르는) 직접 가꾸며 살아가는 순수한 노인의 소박한 삶의 모습이 사진 작가인 리처드 브라운(Richard Brown)의 생기 있는 사진과 함께 고즈넉히 담겨 있는 책입니다.
산업화에 찌든 도시에서 살아가는 우리네 직장인들이 보면 그저 꿈 같기도 하고, 그녀의 직업만큼 동화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현실성없고 답답하게 느껴지기까지하는 그녀의 삶의 모습이 책을 펴들고 있는 동안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줍니다.

꽃을 가꾸고, 가축을 키우고, 인형을 만들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그녀는 정말 소박한 행복을 맛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그녀는 별다른 행복의 비결을 말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정말 책 제목에서 보는 것처럼 그녀의 사적인 일상에 대한 작은 에세이일 뿐입니다.
마음에 안식을 주고 싶다면, 머리 속 한 가득 자연의 아늑함을 담고 싶다면, 내 영혼을 위해 작은 사치를 한번 누려 보고 싶다면 권할만한 책입니다.

분량도 부담스럽지 않네요. 퇴근 하는 전철 1시간 만에 훑어 내릴 수 있을 만큼 부담없습니다.
하지만 전철에서 읽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햇살 따듯이 내리쬐는 곳에 편안한 안락의자 걸쳐 놓고 한껏 여유를 만끽하면서 읽기를 권합니다.
덜컹거리는 전철 안에서 읽고 있는 모습을 보면 타샤가 실망할지도 모릅니다.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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