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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버리고 제주로 탈출한 간 큰 백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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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등장한지 3개월.
정부에 대한 국민적 실망은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재평가로 우회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추세가 역력히 보인다.
지난번 이명박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함께 불거졌던 '독도 굴욕외교' 때에도 노 전대통령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돌아다니더니,
이번에는 또 다른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굳이 자신이 어떤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가를 떠나서 노 전대통령의 말은 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보도록 하기에 충분하다.

과연 나는 권력 앞에 떳떳했는가?
힘을 가진 자들 앞에서 나 자신의 안위를 위해 허리를 굽히지 않았던가?
그것이 지금의 정부가 강대국 앞에 허리를 굽신거리는 굴욕적인 외교를 하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은 아닌가?



“...문제는 사회적 신뢰를 우리가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입니다. 조선 건국 이래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한 번도 권력을 바꿔 보지 못했다”면서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 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 지라도, 권력에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은 전부 죽임을 당했고, 그의 자손들까지 여러번 멸문지화를 당했고 패가망신 했습니다.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습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지고 있어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했어요. 눈 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줬던 저희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 부는 대로 물결 치는 대로 눈치 보며 살아라’고 했다. 80년대 시위하다 감옥 간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 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그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의 600년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 당당하게, 권력을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뤄져야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숩니다”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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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7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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