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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버리고 제주로 탈출한 간 큰 백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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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오름 가운데 당오름이라는 이름을 가진 오름이 여럿 있다.
오늘 소개하는 당오름은 그 가운데 지난번 포스팅한 바 있는 정물오름과 이웃해 있는 당오름이다.




당오름은 정물오름과 지척에 있으나 행정구역 상 정물오름은 제주시에 속하고 당오름은 서귀포시에 속한다.
어찌보면 당오름과 정물오름은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경계를 지키는 파수꾼과도 같은 오름이라고 할까?


당오름 (표고 : 473m / 비고 : 118m / 둘레 : 2869m / 면적 : 415293㎡ / 저경 : 625m / 형태 : 말굽형)

북쪽의 정물오름과는 형제처럼 다정하게 이웃하고 있으나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달리하고 있다. 정상에는 둘레가 대략 800m 깊이는 40여m나 되는 원형 굼부리가 있는데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나고 있다. 그곳에는 군데군데에 규칙적으로 조성된 둔덕들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일제 시대 때 일본군이 구축했던 진지의 자취라고 알려지고 있는데 이 오름 북사면에도 그 당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벙커가 현재까지 남아있다.
남사면은 완만한 구릉을 이루면서 남쪽으로 야트막하게 벌어지고 그 아래로 다섯 개의 작은 봉우리들이 연이어진다. 이 봉우리들은 마치 떡을 찌는 시루와 같다고 하여 시루오봉(甑五峰 ; 증오봉)이라 불려지기도 한다. 북사면 일부에는 삼나무를 비롯해 몇몇 나무가 자라고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잔디가 많이 깔려있는 편이다.


한가한 오후 시간 한림 동서집에서 빈둥거리다가 의기투합하여 오름을 찾기로 하다. 지난번 동서네와 함께 정물오을을 오른 바 있는데 그 때 바로 이웃한 당오름을 보고 한번 함께 와보자 했었다.
비록 아이들과 안사람들은 함께 하지 못하는 처지였으나 어쨌거나 그 때 기억을 살려 동서와 함께 찾기로 하다.
입구에 주차를 하고 소들이 매설해 놓은 지뢰(?)를 피해가며 오름을 오르기 시작하다.
입구에서 얼마간은 그리 높지 않은 구릉.


곳곳에 무덤이 산재해 있고 키작은 가시나무들이 발길을 잡는다.
오름 능선은 멀리서 보기에는 완만한 곡선을 이루지만 막상 다가서면 제법 가파른 경사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당오름도 예외는 아니다. 따로 탐방로가 마련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억새와 잔디로 뒤덮인 사면을 있는 그대로 오르다 보니 숨이 차오른다. 땀이 흐른다.

사진상에는 잘 보이지 않으나 가운데 마른 나무가 서있는 부분에 크게 구덩이가 페어져 있다. 이것이 일본군이 파놓은 벙커 흔적이라고 하는데...사진 윗편 그러니까 실제로는 아래쪽으로 시루5봉 가운데 한 봉우리가 보인다.

SONY | DSC- | 1/200sec | F/5.6 | 6.3mm | ISO-100

당오름에서 바라 본 정물오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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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 DSC- | 1/320sec | F/5.6 | 6.3mm | ISO-100

굼부리가 인상적인 도너리오름. 금년은 입산이 통제되어 가지 못한다.

SONY | DSC- | 1/500sec | F/6.3 | 16.1mm | ISO-100

저 쪽 너머로는 새별오름과 이달봉이 보인다. (사진의 우측이 새별오름. 이달봉 좌측능선 중간부분에 살짝 솟은 부분은 이달촛대봉)
새별오름은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때 한쪽 사면(사진의 오른쪽 사면)을 모두 태워버린 탓에 새까맣게 그을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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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게 부는 바람을 헤치고 정상에 오르다.


굼부리는 제법 넓다. 크게 한바퀴를 둘러 볼 수 있는데 바람이 강해 걸음을 옮기는 것이 힘겹다.
올라올 때 가파른 경사를 힘겹게 올랐는데 나중에 보니 옆으로 돌아 좀 더 쉽게 오를 수 있는 길이 있었다.
능선뿐만 아니라 정상 곳곳에도 방목의 흔적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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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오름 찾아 가는 길

평화로를 타고 가다 동광육거리 방면으로 빠져 1116번 도로로 갈아탄 후 약 2Km 가량 진행하면 도로 우측에 오름표지석이 보인다.
아래 항공사진 상에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입구에서 부터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고 시멘트 포장 도로가 우측으로 꺾어지는 지점 근방에 주차하고 오르면 된다.



오름탐방 평가 (이 평가는 주관적인 것입니다.) ★

   양호 (상) 보통 (중) 불량 (하)
 접근성  O    
 탐방로   O  
 난이도     O

※ 능선을 타고 오르는 길은 가파르고 길도 나 있지 않아 오르기에 좀 불편한 점이 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산행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이 러브 제주도!!!!]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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