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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버리고 제주로 탈출한 간 큰 백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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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가 중풍(中風)이라고 하는 병의 정식 명칭은 뇌졸중(腦卒中, stroke)입니다.
그리고 뇌졸중은 다시 '뇌경색(Cerebral infarction)'과 '뇌출혈(Cerebral hemorrhage)'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한동안 블로그에 포스팅이 뜸했던 이유는 제가 지난 6월 14일(2010년) 뜻하지 않은 뇌졸중의 습격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왼쪽은 뇌경색을, 오른쪽은 뇌출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왼쪽이 뇌경색, 오른쪽이 뇌출혈


그림의 왼쪽에서 보는 뇌경색은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면서 뇌세포가 괴사하는 병입니다. 반면 오른쪽 그림에서 보는 뇌출혈은 뇌혈관의 약한 부위가 파열되면서 출혈이 일어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뇌졸중은 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대단히 위험한 질병입니다. 또한 다행히 사망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영구적인 후유장애를 남기는 상당히 위험하고 무서운 질병입니다.

저는 뇌경색과 뇌출혈 가운데 뇌경색이 찾아왔었습니다.
최초 발병 후 약 한 달 반 가량이 경과했고, 지금은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통원으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뇌경색 환자로서의 경험을 간단하게 정리하는 시리즈 포스팅을 기획했습니다.



Question 1> 어떻게 발병하게 되었나?

처음 뇌경색이 발병한 것은 지난 2010년 6월 14일 새벽이었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서는데 갑자기 몸이 왼쪽으로 넘어가더군요. 왼쪽 다리에 힘을 줄 수가 없었습니다. 마음과는 달리 몸이 넘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내 아내와 아이가 자고 있던 옆방으로 몸을 이끌고 갔습니다. 그리고는 아내를 불렀죠. 그 때 얼굴에도 뭔가 이상이 있음을 감지했습니다. 입술에 감각이 무뎌지고 말이 조금씩 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몸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잠시 휴식을 취한다고 해서 몸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그리고는 아내에게 빨리 119에 연락하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야말로 자다가 봉창을 맞은 아내는 어리둥절해 하기는 했지만 재빨리 119에 신고를 했고, 10분 후 119 구급차가 도착했습니다. 
그리고는 가까운 종합병원의 응급실로 후송되었습니다.
처음 몸에 이상이 있음을 감지하고 119에 신고하여 응급실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20분 가량. 그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초기대응을 했습니다.


처음 뇌졸중이 발병했을 때에는 한 시라도 빨리 CT, MRI 등 뇌경색과 뇌출혈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병원으로 후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재빨리 119에 연락해서 뇌졸중 진단이 가능한 병원으로 가달라고 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Question 2> 구체적으로 어떤 증상이 있었나?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몸의 반쪽(왼쪽)에 힘이 완전히 빠졌다는 것입니다.
힘이 빠진 것과 마비는 다른데, 마비는 신체부위를 움직일 수 없는 것이라면 힘이 빠진 것은 신체부위를 움직일 수는 있지만 체중을 지탱한다거나 물건을 짚는 것이 어렵거나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마비는오지 않고 힘이 빠진 경우에 해당됩니다.

두 번째는 어지럼증입니다. 이것은 마치 술에 취해 자신은 똑바로 걷고 있지만 몸은 이리저리 휘청거리는 것을 생각하면 됩니다. 몸이 한쪽 방향으로 계속 도는 느낌과 함께 땅이 울렁거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 번째는 삼킴장애입니다. 응급실로 후송된 후 최초 진단 단계에서 닥터가 물을 주면서 마셔보라고 하더군요. 저는 별 생각없이 물을 받아 마시려 했는데, 이게 왠 일! 물을 전혀 삼킬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물을 바닥에 밷어내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삼킴장애는 뇌경색이 발병한 뇌의 부위가 연수(뇌간) 부위일 때 나타난다고 하더군요.

그 밖에도 몸 일부의 감각이 둔해지거나(저는 오른쪽 전신의 통각, 냉온감각 등이 없어졌습니다.) 안구진탕 등이 증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래 그림에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이 나와 있습니다.


- 뇌졸중의 증상(출처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http://anam.kumc.or.kr/info/contents_03_01.jsp?id=70) -

뇌졸증 증상
뇌졸중의 특징적인 증상을 미리 알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었던 분들 처럼 상대적으로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은 위험군에 해당되는 분은 뇌졸중의 증상에 대해 숙지하고 계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119에 신고하고 병원에 실려가는 것에 대해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곧 나아지겠지하는 안일한 대응이 큰 화를 부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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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03 17:23 신고 Favicon of https://bkyyb.tistory.com BlogIcon 보기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큰일을 겪으셨군요...
    초기 대응을 정말 잘하신 것 같습니다.
    건강 잘 챙기셔서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2. 2011.01.27 13:53 Favicon of http://jc9988.co1.kr BlogIcon 건/강/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 강 >정 보 > 좋은 글 갑사합니다>아주 적은 비용으로 효과는 98%,자격사시험, 재발 없이 치료한 사람들의 체험수기

  3. 2011.01.27 13:53 Favicon of http://jc9988.co1.kr BlogIcon 건/강/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 강 >정 보 > 좋은 글 갑사합니다>아주 적은 비용으로 효과는 98%,자격사시험, 재발 없이 치료한 사람들의 체험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