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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버리고 제주로 탈출한 간 큰 백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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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첫 번째 포스팅에서 뇌경색이 처음 발병했을 때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두 번째 포스팅에서는 재활에 관련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저는 그저 환자일 뿐 의사나 관련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 포스팅에 담기는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 뇌경색과 재활

뇌경색은 급성기 초기 대처와 이후 재활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고 합니다. 얼마나 빨리 초기 대응을 했느냐와 함께 급성기 이후 얼마나 적절한 재활치료를 했느냐가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두 가지 핵심이라고 하더구요.
그래서 뇌경색의 재활치료는 급성기가 지나자 마자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들었습니다.

저 역시 응급실에서 바로 중환자실로 넘어가서 꼬박 이틀을 보내고 다시 일반병실 중에서도 집중간호를 받는 병실에서 만 하루를 더 보내고 나서야 비로소 일반병실로 옮겼습니다. 최초 응급실에서 일반병실까지 사흘이 넘게 걸렸습니다.
삼키는 기능이 마비되었기 때문에 약물 투여와 영양공급을 위해 이미 응급실에서 코에 삽관을 한 상태였고요. 일반병실로 옮긴 이후에도 한동안은 코에 삽관한 상태로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반병실로 옮겨가기 무섭게 재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뇌경색이 온 뇌의 부위에 따라 그리고 그 강도에 따라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재활치료에도 개인차가 있겠습니다만, 저의 경우에는 근육 마비는 거의 없는 상태였고 단지 삼키는 기능(연하기능)에 문제가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에 적절한 재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위 동영상은 재활이 시작되고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의 모습입니다.
근육마비가 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급성기를 갓 지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저 정도의 운동능력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Guide Bar에 몸을 의지해야만 저런 움직임을 보일 수 있었죠.

그럼 이 당시 보행은 어느 정도 수준이었을까요?




동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보행이 아주 어려운 수준입니다.
치료사 선생님의 왼손에 제 오른손을 맞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손에 체중의 절반 이상이 실려 있다고 보면됩니다. 손을 잡아 주지 않으면 보행이 불가능한 수준이었죠.

이렇게 힘겹고도 긴 재활이 시작되었습니다.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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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10 10:18 신고 Favicon of https://bkyyb.tistory.com BlogIcon 보기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도 재활치료 중이시죠?
    힘드시겠지만 열심히 하셔서 꼭 건강한 예전 모습 되찾으세요.
    화이팅입니다!!!

  2. 2010.08.14 09:34 무더운여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아버지도 뇌경색이 찾아와서 지금 자료를 찾는중에 우연히 이 블로그에 들어오게되었어요
    꼭 건강되찾으시길 바랄께요 ^^

    • 2010.08.15 10:51 신고 Favicon of https://makeyourlifehappy.tistory.com BlogIcon Dreaming Blue Sky...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셨군요...
      뇌경색은 초기대응과 적극적인 재활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환자분께서 육체적으로 또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실 것이니 곁에서 항상 희망과 용기를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나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크실 수 있을 것이니 지속적으로 예후를 잘 관찰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아버님의 쾌유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