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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버리고 제주로 탈출한 간 큰 백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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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에서 발병초기 재활 당시의 모습을 잠시 보여드렸습니다.


이번에도 재활에 관련된 내용을 포스팅해 볼까 합니다.

저는 그저 환자일 뿐 의사나 관련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 포스팅에 담기는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대뇌 혹은 소뇌가 아닌 뇌간(腦幹) 부위에 뇌경색이 온 경우로, 뇌경색하면 떠오르는 편마비가 심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대신 어지럼증이 심한 경우였죠.
근육마비가 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만큼 보행 재활은 다른 분들에 비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된 것이 사실입니다.



발병초기(발병 후 약 8일 후) 보행 모습입니다. 가이드바에 몸을 의지해야했고 두 다리 사이의 간격도 넓습니다. 아직 골반이 안정되지 못했고 근육통제도 힘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위 동영상과 같은날 촬영한 모습입니다.
저 당시에는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는 표현을 했었습니다. 실제로 뇌경색의 습격을 당하신 많은 환자분들이 오랫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 정도만 되어도 상당한 재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발병 후 약 3주 가량 지난 후의 모습입니다.
이제 가이드바 없이도 보행이 가능한 수준까지 진척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바닥에 시선을 두고 보행을 하고 있습니다. 정상인들의 경우에는 바닥을 보면서 걷지 않지요.



위 동영상과 비슷한 시기입니다. 약 2~3일 장도 더 지난 시점이지요. 이제 가벼운 뜀뛰기까지 하려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이 보입니다.
특히 방향을 전환할 때는 구부정하고 불안한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까지 되면 재활의학과에서는 거의 나이롱환자 취급을 합니다.
근력도 어느 정도 강해졌고 나름 독립적인 보행이 가능한 수준까지 이르렀기 때문이죠.
저의 경우에는 처음 재활 시작할 당시에 이미 심한 지경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저 정도의 재활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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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25 12:40 도라에몽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BS님!!! 저 이제서야 알고 왔어요... 지금 많이 좋아지셨군요.. 넘넘 다행이에요.. 너무 깜짝 놀라서.. 손이 다 떨릴 지경이에요... 괜찮으신거죠? 또 올게요...

    • 2010.08.25 13:44 신고 Favicon of https://makeyourlifehappy.tistory.com BlogIcon Dreaming Blue Sky...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한동안 프젯이 뜸했죠? 죄송하네요....
      지난 여름에 이런저런 일을 겪고, 이제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완잔한 상태는 아니지만 이게 워낙 시간과의 싸움이라...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식구들에게 안부 전해 주세요~

  2. 2010.08.26 05:53 신고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른 낫기를 소원 해 봅니다.

  3. 2010.08.26 17:25 신고 Favicon of https://bkyyb.tistory.com BlogIcon 보기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루하고 힘드시더라도,
    가족분들 생각하셔서 힘내세요.
    이렇게 올려주시는 글에서라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 2010.08.26 20:30 신고 Favicon of https://makeyourlifehappy.tistory.com BlogIcon Dreaming Blue Sky...  댓글주소  수정/삭제

      응원 감사합니다.
      정말 자리에 누워 있을 때에는 가족들이 눈에 밟혀 의지를 다지게 되더라고요.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날씨 무더울 동안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더니만 더위가 한풀 꺽이니 이제 좀 나아지는듯 싶네요.
      더 열심히 해서 빨리 일어나야죠. 감사합니다.

  4. 2010.09.08 05:23 박태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 어떻게 이런 포스팅을 읽게 하나?
    그렇지 않아도 종헌이에게 얘기는 들었지만 ..
    멀리 있다는 이유로 찾아가 보지도 못하고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천만다행.
    이렇게 재활을 해 나가는 용감한 포스팅에 박수를 보낸다.
    부지런히 재활해서 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

    • 2010.09.09 00:21 신고 Favicon of https://makeyourlifehappy.tistory.com BlogIcon Dreaming Blue Sky...  댓글주소  수정/삭제

      형님! 오랜만이십니다.
      먼 이국땅에서 잘 지내고 계십니까?
      그러게요. 살다보니 이런 포스팅도 하게 되네요...
      벌써 두 달이 넘어 석 달째로 접어들고 있고요, 열심히 재활 중입니다.
      아직 여러모로 불편함 점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한번 가야하는데 몸이 이래서 원...
      뵐 때까지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