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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버리고 제주로 탈출한 간 큰 백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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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올레길의 개장은 제주 관광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제주의 속살이 그대로 드러나는 올레길에 수 많은 관광객이 환호했다.
올레길의 개장은 단순히 새로운 제주 관광의 아이템으로서가 아니라 이제까지 이어오던 제주 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꾼 일대 사건이라고 까지 할 수 있다.


이처럼 제주에 새바람을 몰고 온 올레에 이어 또 다시 새로운 제주 관광의 장이 열렸으니 바로 '추사 유배길'이다.

지난 2011년 5월 14일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추사관에서는 추사유배길의 개장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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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유배길은 제주대학교 스토리텔링 연구개발센터가 주체가 되어 개발된 것으로 추사체로 잘 알려진 추사 김정희(金正喜)가 1840년 유배되어 보낸 9년의 제주 생활을 주요 모티프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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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가면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절망의 길, 유배
유배는 죄인을 먼 지역에 깊숙이 가두어 종신토록
돌아오지 못하게 하는 형벌이었다.*


유배당시 추사가 기거했던 집터는 '추사적거지'라 하여 사적으로 지정 관리되어 왔사실 나 역시 제주도에 정착하기 전 여러 차례 제주를 관광 삼아 찾았지만 추사적거지에는 단 한 번도 들르지 않았고, 제주 정착 후에도 추사적거지는 찾아 본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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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작년인 2010년, 추사적거지는 '추사관'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오픈하였고, 이제 2011년에 들어서 추사관을 중심으로 추사유배길이 개장하게 되었다.
이제 추사유배길의 개장을 계기로 제주 서남쪽 한 켠 구석에 놓여 있던 추사의 시간과 공간이 다시 햇빛을 보게 된 것이다.

이번에 새로 개장한 추사유배길은 1코스 '집념의 길(8,6Km)', 2코스 '인연의 길(8Km)', 그리고 3코스 '사색의 길(10.1Km)' 등 통 3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코스는 8Km 내외의 걸리로 보통 걸음으로 3시간 ~4시간이면 완주가 가능하다. 코스의 길이가 10Km 중반을 넘어 완주하기 위해서는 4~5 시간 이상 소요되는 기존의 올레길에 비해서는 보다 가볍게 도전해 볼 수 있는 거리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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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제주의 평범한 일상을 만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도록 변함없는 자연과 그들과 벗하며 살아가는 소박한 삶을 만날 수 있다.
봄이면 청보리가 익어가고 겨울이면 감귤이 익어가는 제주의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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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배길
유배인들의 이야기를 테마로 만들어지는 길이다.
추사유배길에서는 추사 김정희의 9년 동안의
제주도 유배생활을 만날 수 있다.*



추사유배길은 기존 올레와는 달리 길 전체에 이야기(story)가 담겨 있다.
추사가 유배와서 보냈던 9년의 시간이 길에 녹아들어 있다. 단순히 길이 아니라 삶이요 역사이다.
올레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만날 수 있다면 추사유배길을 통해서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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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추사유배길을 걷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둔순히 길을 걷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감읗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곳 추사유배길은 스토리가 있는 길이 아닌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추사를 만날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것이다.
추사유배길 홈페이지(http://www.jejuyubae.com)에서 사전 정보를 얻어 길을 걷는다면 감흥을 배가 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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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유배길을 안내하는 아이폰용 앱도 무료로 배포되고 있으니 이를 다운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 본문 중 우측 정렬된 인용문은 모두 제주대학교 스토리텔링 연구개발센터에서 발간한 추사유배길 안내서, '추사에게 길을 묻다'에서 인용하였습니다.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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