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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버리고 제주로 탈출한 간 큰 백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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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4박 5일 동안 동경에 다녀왔습니다.
별 준비도 못하고 갑작스럽게 떠난 여행이라 다소 고생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했었지만, 예상을 뒤엎는 제법되는(?) 고생을 하고 왔습니다.

굳이 열거하자면,

1. 많은 일본인들이 나보다도 영어를 더 못했다.
: 허긴 우리나라 생각하면, 영어 못한다고 뭐라할 수도 없습니다.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영어로 물어본 제가 잘못한 것이지요.

2. 예정되어 있던 귀국편이 전날 동경의 폭설로 인해 결항되었다.
: 국내 뉴스에도 보도가 되었더군요. 동경에 그 정도의 눈이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나리따공항 제설장비로는 감당하지 못할만큼의 눈이 내려 나리따 공항이 완전히 마비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귀국편이 결항되어 어쩔 수 없이 동경에서 하루 더...

3. 현찰이 없다!!!
: 예상하지 못했던 귀국편의 결항으로 인해 곤경에 처했습니다.
귀국을 위해 나리따 공항에 도착했을때 주머니 속에 현찰은 천 몇 백엔이 고작. 지하철 최하 요금이 130엔인 것을 감안할 때, 천 몇 백엔은 거의 무일푼이나 다름없습니다.
거기에 분위기 파악 못하고 나리따 공항 스타벅스에서 캬라멜마끼야도 그랑데 한 잔을 덜렁 마셔버린 것이 완전 결정타!

4. 카드가 안된다.
: 예상 외로 카드가 안되는 곳이 제법 있었습니다.
카드 안되도 참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하철 티켓을 카드로 사기 어렵더군요. 이런 낭패!



위의 사태가 하나씩 발생한 것이라면 그나마 대처가 가능한데, 문제는 2번부터 4번까지의 사태가 동시에 닥쳤다는 것이 다섯 번째 사태였습니다.


항공기가 결항되어서 숙소를 찾아 들어가야 하는데, 공항 근처 숙소는 이미 만땅 &
천상 동경으로 들어가서 숙소를 잡아야 하는데 현찰이 없다(동경의 우에노로 들어가기 위한 지하철 요금이 천 엔입니다. 거기에다 공항에서 동경 시내 우에노로 들어가는 Keisei Line 지하철 티켓은 현찰 박치기로 구매해야 합니다.) &
지갑에 넣어둔 한국 원화를 환전하면 될터인데, 공항 내 환전 창구는 모두 문을 닫았다!

결국 이도 저도 못하는 황당한 국제 미아 신세.
그렇다고 공항에서 2살도 채 안된 아기를 데리고 새우잠을 청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눈 앞이 캄캄하더군요.

뭐 대충 이 정도...

추가로 와이프는 아기 때문에 고생을 좀 더 했습니다. 녀석이 낯선 이국 땅이라 그런지 많이 칭얼거리더군요. 입맛도 까다롭고...

하여튼 우리 부부와 아이는 다음 날 저녁 동경 하네다 공항에서 아시아나를 집어타고 서울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출국할 때 탑승했던 JL 952편입니다. 747-400 기종인데, 아직 구(舊) 도장이더군요. 바로 왼쪽에 수직미익이 일본항공의 신도장이 적용된 항공기입니다.]
SONY | DSC-W12 | 1/400sec | f5.6 | 7.9mm | ISO-100


하네다 공항에서 일본에 입국하는 장동건과 한국으로 출국하는 김희선을 보았습니다.
김희선씨 얼굴 정말 작더군요...^^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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