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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버리고 제주로 탈출한 간 큰 백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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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 이어 귀농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에게 미천하나마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드리고자 한다.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에 기초한 글임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

.....[포스팅 순서].....

1. 생각하고, 합의한 후 결정하라. 
- 생각하라 .... 포스팅 보기
- 합의하라 
2. '농사'라는 직장의 신입사원인 당신.
3. 귀농할 때 버려야할 아까운 것들.


지난 첫 번째 포스팅은 귀농이 정말 당신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시기를 권하는 요지의 글이었다.
오늘은 가정을 이루고 있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글이다.


합의하라

만일 당신이 친인척이라고는 없는 홀홀단이라면 이 과정은 쉽게 지나치거나 어쩌면 생략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 대부분은 부모를 비롯한 가족이 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당신이라면 이 부분을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혹여 결단력 있고 소신있으며 과감하게 선택하고 실행하는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지라도 잠시만 숨을 가다듬고 당신의 주변에 있는 가족을 둘러보기를 바란다.

귀농에 실패한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 부분을 너무 과소평가했거나 불완전하게 끝낸 상태에서 귀농을 결행한 이들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은 남편은 특별한 문제없이 잘 지내지만 아내들이 귀농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평소 '당신이 알아서 하세요'라거나 '당신이 좋다면 어쩔 수 없죠'라는 말로 그야말로 여필종부해왔던 아내와 함께 하는 가장이라면 더더욱 아내의 의견을 확실히 물어야 할 것이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도시에서 자신의 직업을 갖고 사회생활을 했던 아내들에 비해 전업주부였던 아내가 더 큰 위험요소를 안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남편도 다를 바 없겠지만 아내들은 도시생활에 길들여져 있다.
그들에게 도시는 삶의 터전이고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켜 주는 삶의 터전이자 배경이다.
그 안에서 아내들은 자신의 정체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하면서 살았던 것이다.
하지만 어느 한 순간, 정말 잠 들었다 눈을 떠보니 생전 처음 와보는 외딴 시골에 자신이 와 있다는 것을 발견한 순간, 우리의 아내는 자신의 몸은 시골에 있으나 자신의 정체성은 도심에 그대로 두고 왔음을 깨닫게 된다.
이 때부터 아내의 방황이 시작되는 것이다. 남편이 오자고 해서 따라는 왔지만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이곳에서 나는 무엇을 하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은 도무지 찾을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처음 얼마간은 아이들 학교도 보내야 하고 집안 정리도 하느라 정신을 차리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농사일 알아본다며 혹은 옆집 일을 도와주어야 한다며 매일 같이 집을 비우는 남편을 밖에 내보낸 어느날 아내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된다.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일까?'

아내가 별다른 반대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안심하면 안된다.
이는 다른 사람의 경험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의 경험이다.

나 역시 서울에서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제주로의 귀농의사를 밝혔을 때, 아내는 그다지 큰 반대를 하지 않았다.
직장생활에 지쳐 힘들어 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항상 안스러워 하던 아내였기에 별다른 반대를 하지 않는 아내의 모습이 나에게 있어서도 그리 놀라운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아내는 차마 말하지 못했을 뿐, 마음에는 제주로의 귀농을 원하지 않았던 것이다.
한번씩 그냥 도시에 있으면 안되겠느냐고 묻기는 했지만 나는 그것을 그다지 대수롭지 않게 듣고 흘려버렸던 것이다.
그렇게 무언의 반대를 무릅쓰고 제주로 짐을 싸들고 내려온 직후, 낯선 환경 속에서 한동안을 우울하고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살아가는 아내의 모습을 보아야만 했다.

물론 1년이 지난 지금 아내는 이곳 생활에 상당히 적응을 했고, 더 이상 이곳에서 살 수 없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아내가 겪었을 정신적 어려움은 어떻게 보상할 수 있을까?

가정을 이루고 있는 가장이라면 지금 귀농을 결정하기에 앞서 가정을 이끌어 가는 두 수레바퀴 중 하나인 아내의 의견을 반드시 물어보고 확인을 해야한다.
제 아무리 성능이 좋은 수레일지라도 한 바퀴만으로는 제대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혹시 당신의 아내가 특별히 귀농을 반대하지 않고 있다하더라도 그런 아내에게 고마와하되, 그에 대한 확실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우울증과 향수병에 시달리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면...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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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27 10:39 깜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도로 귀농을 준비중입니다. 귀농일기를 보니 귀농교육을 받고 계시던데 지금 받고 계시는 귀농교육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009.11.28 01:26 신고 Favicon of https://makeyourlifehappy.tistory.com BlogIcon Dreaming Blue Sky...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 귀농을 준비 중이시군요. 제가 이번에 받은 귀농교육은 제주도에서 주관하고 제주도농업기술원에서 실시한 교육입니다. 전제 100시간으로 구성되고요 1주일에 한번 1회당 4시간 씩 운영됩니다.
      출석률 70%이상되시면 수료 가능하고요. 수료를 하셔야만정부차원에서 실시되는 각종 지원금에 대한 신청 자격이 주어집니다.
      일단 금년에는 종료되었고 내년에 언제쯤 시작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틈틈이 제주도 농업기술원 사이트를확인하셔야 할 것입니다. 아니면 제주도농업기술원에 전화하셔서 '양제현 계장'님께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2. 2009.11.28 22:24 깜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2009년 11월 2일. 드디어 농부로서 공식적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오늘 첫 번째 직거래 발송을 한 것이죠.

농부 공식 데뷔전의 전리품들...

지난 3일간 받은 주문이 총 15박스.
5박스 이상을 주문한 분께 드리는 서비스를 포함해서 오늘 총 17박스를 발송했습니다.

오늘 발송할 물량을 쌓아놓고 농부로서 공식적인 데뷔전을 치른 기념 사진도 찍으로려 했는데,
오후 1시 경에 온다는 택배가 12시에 오는 바람에 박싱하랴 송장 수기하랴 정신없이 뛰어 다니는 바람에 정신 못 차리다가
떠나는 트럭 뒤꽁무니보고서야 그제서 아차 싶더군요...

하여간 오늘 농부로서의 공식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혹시나 받으시는 분들 입맛에 안맞지나 않을지 걱정입니다.
육지에 있을 때 알고 지냈다는 이유만으로 이것저것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주문을 한 지인들이기 때문에 더욱 부담스럽습니다.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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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03 09:41 신고 Favicon of https://semiye.com BlogIcon 세미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데뷔전이 되시길 바라며, 좋은소식 들려오길 바랍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 2009.11.03 22:51 신고 Favicon of https://makeyourlifehappy.tistory.com BlogIcon Dreaming Blue Sky...  댓글주소  수정/삭제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무사히 데뷔전을 치렀습니다만 아직 초보농부에게는 갈 길이 멉니다.
      서두르지 않고 조금씩 배워나가면서 점차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시에서의 생활을 접고 이 곳 제주에 내려온 것이 작년 12월이었으니 벌써 10개월이 지났다.
주변 사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새로운 삶을 개척하겠다며 내려온 제주에서의 10개월은 나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
지금도 도시의 수많은 공간에서 많은 이들이 귀농을 염두에 두고 저울질하고 있을터,
보잘 것 없는 10개월의 경력이지만 귀농을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고픈 경험담을 시리즈로 엮어 적어볼까 한다.

.....[포스팅 순서].....

1. 생각하고, 합의한 후 결정하라.  
2. '농사'라는 직장의 신입사원인 당신.
3. 귀농할 때 버려야할 아까운 것들.


1. 생각하고, 합의한 후 결정하라

먼저 첫 번째 포스팅은 '생각하고, 합의한 후 결정하라'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나도 그러했고 많은 이들이 오류를 범할 가능성을 충분히 갖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제목으로 포스팅을 두 번째 나누어 올리고자 한다.


생각하라

나 역시도 그랬지만, 일단은 지금 당장 나의 목을 죄어오고 있는 이 지겨운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을 것이다.

아침마다 얼굴을 대해야 하는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
잠시의 쉴 틈도 주지 않고 밀려들어오는 일거리들,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고 꼬투리 잡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클라이언트들,
그리고 그 누구도 확신해 줄 수 없는 나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들...

이 모든 것들로부터 벗어날 수만 있다면, 아니 이 가운데 단 한 가지에서만이라도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소금기둥이 되어 버린다 하더라도 선택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나머지 섵부른 선택을 해서는 안된다.
'장고 끝에 악수'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대책없이 귀농을 결정해 버리는 것은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여러가지 방식으로 사람들을 분류할 수 있겠지만, 어떤 한 사람의 '의사결정 패턴'으로 사람을 구분해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분류가 많으면 복잡하니 간단하게 두 가지로 분류해 보자.

먼저, '속전속결형'이다. 이들은 돌다리를 두들겨 볼 겨를도 없이 확실하게 '질러 버리는' 이들이다.
조금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말이 나오기 무섭게 행동으로 옮기는 스타일'인 것이다.
이들의 장점은 확실한 추진력에 있다. 남들이 고민하면서 생각하고 주판을 튕기는 사이 이들은 이미 행동으로 옮겨 저만큼 앞서 달려 나갈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또한 한 건이 터지면 확실하게 터져서 그야말로 '대박'을 치는 행운을 거머쥐기도 한다.
이들의 단점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충분한 고려를 하지 않기 때문에 대박을 칠 수도 있지만 확실하게 '쪽박'을 찰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모 아니면 도' 스타일의 사람들인 것이다.

두 번째 스타일은 '심사숙고형'이다. '속전속결형'의 반대 스타일인 이들은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만큼 이것 저것 요모조고 묻고 따지는 패턴을 갖는다. 이들의 장점과 단점은 '속전속결형'과 완전히 반대로 보면 된다. 오랫동안 숙고하기 때문에 그만큼 실패의 확률도 낮지만 크게 성공할 확률도 그만큼 낮다. 또한 생각만 하다 실행에 옮길 시기를 놓쳐 이도저도 못하고 세월만 허비하는 허무한 결과를 낳기도 하는 것이 이런 스타일의 특징이다.

귀농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의사결정 패턴을 말한 이유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사람들은 누구나 앞서 말한 두 가지 스타일에 속하게 될 것인데, 자신의 스타일이 어떻건 간에 가장 기본적인 질문은 던져 보고 그 답을 생각해 보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굳이 귀농이 아니더라도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를 떨쳐 버리고 다른 곳으로 옮긴다는 것이 어디 쇼핑몰에서 그야말로 '지르는' 것과 비교나 할 수 있겠는가? 이건 쓰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버릴 수 있는 물건을 사기 위한 결정이 아니다. 내 인생을 걸고 한판 배팅을 하는 결정이라는 것을 잊지말자!
감당해야 할 뒷 일을 생각해 보지도 않은채 일단 직장부터 정리해 버리는 '과감한 결단(?)'은 말리고 싶은 마음이다.

중요한 결정인 만큼 한번만 더 생각해 보자


당신에게 주어진 대안은 많다. 귀농은 그 대안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오류를 최소화 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던져 볼 수 있는 질문 몇 가지를 살펴보자.

많고 많은 대안 가운데 당신이 꼭 귀농을 선택해야할 이유가 있는가?
다른 대안들은은 도저히 경쟁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귀농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확신하는가?
이제껏 당신을 지탱해 준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을만큼 귀농이 당신에게 매력적인가?
당신은 귀농 이외에 가능한 다른 대안은 생각해 보았는가?

이 질문에 대해 모두 확신에 찬 어조로 'YES'라고 대답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 질문에 대해 모두 조금은 회의적인 생각이 든다면 귀농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생각과 선택은 잠시지만 후회는 너무 길 수 있기 때문이다.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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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29 00:49 신고 Favicon of https://naturis.kr BlogIcon Naturi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농. 지친 사람들의 백일몽이라고나 할까요. 그만큼 결행하기 힘들겠죠. 저도 나중에 귀농해서 해보고 싶은 사업이 있긴합니다.

    • 2009.10.29 10:06 신고 Favicon of https://makeyourlifehappy.tistory.com BlogIcon Dreaming Blue Sky...  댓글주소  수정/삭제

      단순히 백일몽이 아니라 실현될 수 있는 꿈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생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환상이 아닌 현실로 귀농을 접근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죠...
      나중에 귀농하셔서 하고 싶은 사업이 있으시다고요? 무얼까 살짝 궁금해 지는데요?

  2. 2009.11.04 00:30 신고 Favicon of https://kokoeun.tistory.com BlogIcon Tessi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포스팅이네요 귀농계획있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

    • 2009.11.04 14:51 신고 Favicon of https://makeyourlifehappy.tistory.com BlogIcon Dreaming Blue Sky...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아직까지는 완벽하게 귀농을 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저 역시도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고 실천해 보면서 과연 전업농이 될 수 있을지 스스로를 테스트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어떤 분이든 귀농을 조금이라도 염두에 두고 계시는 분이시라면 보다 신중하게 생각하셔서 불필요한 시간 낭비가 없으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포스팅 해 보았습니다.


지난 주 네이버와 다음에 사이트 검색 등록을 했는데, 오늘 네이버에 먼저 등록이 되었습니다.
등록 신청 할 때 키워드로 감귤, 감귤직거래, 귀농일기 등을 적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친절하게도 적어 넣지도 않았던 사이트 키워드까지 삽입해 주었네요...



'감귤 생산 전문업체'라...뭔가 좀 공장틱한 분위기 나지 않습니까?
허긴 귤 심어서 파는 사람이니 업자가 맞기는 맞네요...^^;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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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22 11:17 신고 Favicon of https://bkyyb.tistory.com BlogIcon 보기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귤 생산 전문업체라고 하니까 엄청나게 큰 저장고와 감귤분리기가 막 돌아가고 있을듯한 모습이 상상되는데요^^
    출하시기에 맞춰서 저도 사먹어야겠어요~

    • 2009.10.22 11:30 신고 Favicon of https://makeyourlifehappy.tistory.com BlogIcon Dreaming Blue Sky...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창고도 작은 것이고 선과기도 제일 작은 놈인데(그나마 선과기는 동서네 것) 전문업체라고 하니까 무슨 커다란 공장이라도 하나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감귤 중에서 극조생종감귤은 이미 출하가 시작되었고요(저는 극조생종이 없어서 출하를 못하고 있죠), 10월 말 늦어도 11월 초부터는 가장 일반적으로 접하시는 감귤인 조생종이 출하됩니다.
      물론 하우스 감귤은 1년 내내 맛보실 수 있죠...그리고 감귤 주문은 저에게...^^;

  2. 2010.01.27 17:08 신고 Favicon of http://talkingof.tistory.com BlogIcon 사진의미학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허허~~~ ㅎㅎ


벌써 여러 달 전부터 준비해 왔는데,
이제까지 작업했던 내용은 모두 폐기해 버리고 하루 온종일 붙잡고 매달려서 만 하루만에 완성했습니다.
앞으로 감귤직거래를 위한 사이트로 활용할 것입니다. (http://www.villefarm.co.kr)


요즘은 블로그나 카페 시스템이 워낙 좋아서 그런 것들을 사용하느라 한동안 홈페이지 제작하고는 담을 쌓고 지냈었죠.
원래 아는 바 없는 비전문가인데다가 오랜만에 제로보드를 이용한 작업을 해서 한참을 헤매고 다녔습니다.
일단 이것으로 빌레팜 홈페이지 Ver.1.0은 완성입니다.
아직 몇 가지 손 봐야 할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인 작동에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IE 8.0에서만 돌려 보아서 다른 브라우져에서의 호환성은 장담을 못하겠습니다.
행여 다니시다 불편하신 점 있으시거든 자유게시판을 이용해서 가차없이 피드백 주시기 바랍니다.

빌레팜 홈페이지 가기 클릭!!! -> http://www.villefarm.co.kr

감사합니다.

P.S. 특히 홈페이지 운영을 위한 호스팅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준 후배 유종헌 선수에게 깊은 감사를...ㅋㅋㅋ종헌아 고마워~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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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1.27 22:09 신고 Favicon of https://makeyourlifehappy.tistory.com BlogIcon Dreaming Blue Sky...  댓글주소  수정/삭제

      없는 실력으로 억지로 만든 홈페이지인데 금년 겨울 아주 수고를 많이 해주었습니다.
      만들 때는 무슨 열정이 솟는지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고 만들었는데 이제 몇몇 손봐야할 곳이 보이는 데도 손을 못대고 있습니다.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두모리 밭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연초에 작은 밭뙈기를 하나 샀죠. 여름에 경지정리를 했고, 내년에는 이 밭에도 감귤나무를 심을까 합니다.
그런데 전 주인이 파종해 놓은 조(좁쌀이라고도 하죠)의 이삭이 팼습니다.
SONY | DSLR-A350 | 1/160sec | F/5.6 | 50.0mm | ISO-100

밭 전체에 파종하기는 했는데 경지정리하면서 중장비들이 대부분 밟아 버렸고요.
남은 것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SONY | DSLR-A350 | 1/250sec | F/5.6 | 28.0mm | ISO-100

관리를 하지 않아서 쭉정이도 많이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순수 친환경 완전 무농약 조랍니다.
하여간 이제 추수할 때가 거의 된 것 같네요.
양이 많지 않아 기계로 작업하긴 좀 그렇고 천상 수작업해야할 것 같습니다.
도리께라도 하나 장만해야 할 듯...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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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감귤철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금년부터는 농부로 전업을 했기 때문에...
농부로서의 명함을 제작했습니다.

명함디자인은 물론 로고까지 직접 디자인했습니다.(발로...)
명함디자인이야 예전 직장에서 사용하던 것을 거의 그대로 사용한 것이고...
로고는 이것저것 많이 살펴보고 아예 전문업체에 맡겨 버릴까 생각도 했는데,
뭐 대단한 사업하겠냐라는 생각에 그냥 우연히 하나 만들어 내고는 결정해 버리는 귀차니즘을 발휘했습니다.
어떤가요? 보기에 괜찮습니까?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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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에 대한 관심과 대비가 한창인 가운데
농업분야에서도 지구온난화와 한반도의 아열대기후화에 대비한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주 제주시 오등동에 위치한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를 찾았다.
이곳에서는 말 그대로 지구완난화, 한반도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우리나라의 변화된 기후환경에 적합한 외래종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몇몇 작물을 살펴보자.

먼저 참다래.
키위로 잘 알려진 참다래는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아열대과일이다.
전세계 참다래 산업의 선두주자는 뉴질랜드로 제주도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참다래 역시 뉴질랜드로부터 들여 온 것이다.
단, 뉴질랜드는 자국의 참다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통제를 하고 있고, 제주의 참다래 역시 뉴질랜드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뉴질랜드산에 비해 더 좋은 국산 품종을 만들어 내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미 제시골드, 한라골드 등의 새로운 품종이 개발되어 출시된 바 있다.
SONY | DSLR-A350 | 1/10sec | F/4.0 | 45.0mm | ISO-400


이 녀석은 구아바.
몇 해 전 김C가 출연했던 광고에서 '구아바 구아바 망고를 유혹하네~' 어쩌구 하던 그 과일이다.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아 인기가 있다고 한다.
구아바 역시 이곳 하우스에서 시험 재배를 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육지에서 재배는 불가능하고 제주에서도 남쪽 지역에서 하우스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아직은 녹색을 띄고 있는 열매가 곧 노랗게 익을 것이다.
SONY | DSLR-A350 | 1/40sec | F/4.0 | 35.0mm | ISO-400


이 녀석은 '쓴오이(여주)'라 불리는 녀석이다.
생긴 것은 일반 오이와 유사한데, 오이에 비해 쓴맛이 강하다.
비타민 b1, 칼륨, 인, 철 등 각종 미네랄 성분과 비타민 c의 함유량이 매우 높다고 한다.
SONY | DSLR-A350 | 1/40sec | F/4.0 | 35.0mm | ISO-400


이 녀석은 오크라.
아프리카가 원산지인데, 고추 비슷하게 생긴 열매가 달린다.
꽃이 언뜻 무궁화 비슷하게 생겼다.
SONY | DSLR-A350 | 1/80sec | F/4.0 | 50.0mm | ISO-125

이것이 오크라 열매.
얼핏 고추와 유사하게 생겼으나 매운 맛은 없고, 어찌보면 다소 닝닝한 느낌의 맛이 난다.
SONY | DSLR-A350 | 1/20sec | F/4.0 | 50.0mm | ISO-400

사진이 조금 흔들렸다


보다 장기적인 농업을 본다면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원예나 과실뿐만 아니라 새롭게 우리 식탁에 오를 새 품종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제주 제주시 아라동 | 농총진흥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도움말 Daum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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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05 09:09 Favicon of http://www.tsori.net BlogIcon Boramirang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석전 지인을 만났는데 이제 사과산지가 비무장지대쪽으로 이동했더라구요. 대구에서 이동한 것이지요. 기후변화로 과일들이 미래에는 어떤 모습으로 생산될지 궁금해 집니다.

    • 2009.10.05 09:54 신고 Favicon of https://makeyourlifehappy.tistory.com BlogIcon Dreaming Blue Sky...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귤 역시 이젠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환경에 변화가 오고 생태가 변하는 것은 인간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이미 지금까지 사용해 온 화석연료로 인해 향후 수 십년간 지구의 평균온도가 상승하는 것은 막을 수 없다고 합니다.
      지금이라도 우리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텐데...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2. 2009.10.05 19:25 신고 Favicon of https://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튼.. 온난화가 너무 빨리 진행되는 것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이러다가 한라산 구상나무도 다 사라질것만 같아요..
    예전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난대식물연구소 있던 자리인것 같은데 맞나요?

    • 2009.10.06 09:35 신고 Favicon of https://makeyourlifehappy.tistory.com BlogIcon Dreaming Blue Sky...  댓글주소  수정/삭제

      라오니스님 오랜만에 글을 남겨주셨군요...
      지구온난화가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엄청난데도 우리는 너무 둔감한 것 같습니다. 저부터가 그러니까요...
      난대림연구소는 서귀포쪽에 있는 것 아니던가요? 온난화대응농업센터는 제주시 오등동에 있죠. 교도소 사거리에...


무덥던 여름도 지나고 이제 10월.
아침 저녁으로만 선선하던 기운이 이제 한낮에도 느껴진다.
10월에 접어들면서 선선해진 날씨는 감귤의 계절이 가까와졌다는 소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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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창리 과수원에서



푸른빛으로 물들어 있던 감귤에 이젠 제법 노란빛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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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창리 과수원에서



감귤 품종 가운데 극조생 품종들은 이미 노란색으로 물들어 출하가 시작되었지만,
제주에서 재배되는 감귤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조생종은 10월 말 경이 되어야 비로소 상품 출하가 가능하다.
아직 한 달은 더 기다려야 비로소 노랗게 물든 감귤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감귤의 제철이 아닌 계절에 만나는 감귤은 모두 하우스에서 재배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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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창리 과수원에서



지난 주 내내 제주 전역에 비가 내렸다.
감귤이 익어가는 10월의 비는 그리 반갑지 않은 비.
10월은 감귤의 크기가 커지기 보다는 마지막으로 맛이 드는 시기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내리는 비는 오히려 감귤의 맛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자칫 물을 먹어 닝닝한(?) 맛의 감귤이 되어 버리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과수원이 있는 상창에는 오전까지 비가 내렸는지 감귤에 아직도 물방울이 맺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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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하는 과수원이 여기 저기 산재되어 있어 금년 겨울 감귤 수확은 상당히 고된 작업이 될 듯 하지만...
그건 그 때 일이고 어서 빨리 노랗게 익은 감귤을 만나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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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와 함께 관리하는 안덕면 상창리 과수원.
이곳은 기존의 관행농법을 이용해서 조생종 감귤을 재배하는 과수원이다.
이곳에 오늘 동서와 함께 들묵새를 파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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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묵새는 초생재배의 대표선수로 일부 논농사에도 사용되기도 했으나, 논농사에는 다소 해를 입힐 수 있어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제주의 과수원에는 점차 들묵새를 패종해서 초생재배를 하는 과수원이 늘어나고 있다.

매년 봄 들묵새 종자를 신청하면 이렇게 1kg 단위로 포장된 들묵새를 얻을 수 있다.
우리는 지난 봄에 따로 들묵새를 신청하지 않아, 동서네 마을에 사는 분께 얻어서 파종했다.

이제 내년에 녀석이 자라나면 이런 모습이 된다. (사진은 지난 주 다녀 온 서귀포 농업기술센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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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여름에 걸쳐 자라다가 한 세대의 삶을 마감하면 또 다시 돋아나는 과정이 되풀이 되고
과수원 바닥을 녀석이 뒤덮게 되면 다른 잡초들은 햇빛을 받지 못해 생육이 어려워지게 된다.
자연 잡초를 제거하기 위한 별도의 제초작업이 필요없게 되며, 자연히 독성이 강한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노동력과 경비 절감은 물론 땅과 과실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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