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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버리고 제주로 탈출한 간 큰 백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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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포스팅의 제목을 바꾸었습니다.
원래 뇌경색 투병기 였는데, 이것을 '재활기'로 바꾸었지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뇌경색 급성기야 이미 오래 전에 지났고, 뇌경색이라는 것이 진행성 질병이 아닌 관계로 사실 지금은 투병이라기 보다는 발병 이후 재활시기이기 때문에...뭐 하여튼 그렇습니다...

오늘은 러닝머신 사진을 올려봅니다.

Apple | iPhone 3GS | 1/167sec | F/2.8 | 3.9mm | ISO-64


뭐 특별할 것 하나없는 그저 평범한 러닝머신입니다.
이곳 아파트에 이사 올 때, 전주인분께서 두고 가셨습니다. 일종의 '득템'이라고나 할까?...
일반 가정집에서 러닝머신의 용도는 '빨래건조대'입니다. 상당히 고가의 빨래건조대죠.
하지만 애석하게도 저희 집에서 이 러닝머신은 러닝머신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요즘 거의 매일 저 녀석과 50분 가량 씨름을 하고 있습니다.

러닝머신하면 생각나는 것이, 
처음 입원해서 재활하던 당시에,
옆에 아저씨 처럼 보조기구에 매달려 러닝머신 위에 올라갔었던 기억입니다.
저렇게 거의 매달다시피 한 상태로 올라 갔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몇 발자국 떼지 못하고 내려와야만 했었죠.



그러다가 제주대병원에서 진행한 재활 프로그램에서는 색다른 러닝머신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재활의학에서는 '수(水) 치료'라고 부르는 것인데, 그야말로 물이 가득 담긴 수조 속에서 러닝머신을 하는 것입니다.
저 때는 일주일에 한번 30~40분 정도를 했었죠.

Apple | iPhone 3GS | 1/20sec | F/2.8 | 3.9mm | ISO-80

생전 러닝머신과 별로 친하게 지내지 않았었는데, 덕분에 요즘은 아주 친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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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액션 영화계를 풍미했던 배우 '쟝 끌로드 반담'...

이 분이시다....


그런데 뇌경색 투병기에 쟝 끌로드 반담이 왜 등장?

뇌경색 발병 이후 가장 두드러진 변화 중의 하나가 바로 신체 절반의 이상감각.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뇌경색 후유장애가 바로 반신마비인데, 다행히 나에게는 반신마비가 오지 않았고, 단지 오른쪽 반신의 감각이 둔화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또 다른 증상이 하나 있으니, 바로 얼굴과 목부위에서 유별나게도 신체의 절반에서만 난다는 것이다.


보이는가? 이 극명한 차이가?
액션 영화계를 풍미한 당신은 쟝 끌로드 반담, 몸의 절반에서만 땀이 나는 난 장 끌로드 '반땀'...ㅠ.ㅠ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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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

- 대한뇌졸중학회 : http://www.stroke.or.kr/
- 대한재활의학회 : http://www.karm.or.kr/

- 국립재활원 : http://www.nrc.go.kr/
   국립재활원

- 대한재활의학과개원의협의회 : http://www.openrm.or.kr/
   



2. 해외


- Stroke Awareness Foundation : http://www.strokeinfo.org/
    Stroke Awareness Foundation Logo

- Medline Plus(U.S. National Library of Medicine) : http://www.nlm.nih.gov/medlineplus/stroke.html
   
     a. Strokes : http://www.nlm.nih.gov/medlineplus/tutorials/strokes/htm/index.htm
     b. Stroke Rehabilitation : http://www.nlm.nih.gov/medlineplus/tutorials/strokerehabilitation/htm/_no_50_no_0.htm
   
- Patient Education Institute : http://www.patient-education.com/
- American Stroke Association : http://www.strokeassociation.org/STROKEORG/
- Digital Magagine 'Stroke Connection' : http://www.nxtbook.com/nxtbooks/aha/strokeconnection_20100910/index.php#/0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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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02 17:01 Favicon of http://www.myspitz.com/tt BlogIcon 액션K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그런 일을 당하신 줄 몰랐습니다.
    가족분들까지 모두 힘드셨겠군요.
    이렇게 글을 올리신 걸 보니, 지금은 완치되셨나봐요?

    • 2010.09.02 21:54 신고 Favicon of https://makeyourlifehappy.tistory.com BlogIcon Dreaming Blue Sky...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만이십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지난 초여름에 한방 맞았습니다. 아직 완쾌라고 하기는 그렇고...
      워낙 후우증이 오래 가는 병이라 계속 시간과 싸움을 하는 중입니다. 그래도 많이 나아졌으니 다행이죠.
      건강 조심하시고요...

  2. 2010.09.03 21:24 Favicon of http://www.myspitz.com/tt BlogIcon 액션K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병이긴 합니다만, 저도 수년 전에 고생을 한 적 있습니다.
    '강하게 한 방 맞으니까' 세계관이 바뀌더군요.

    조속한 시일 내에 완쾌하시기를!

    • 2010.09.09 00:22 신고 Favicon of https://makeyourlifehappy.tistory.com BlogIcon Dreaming Blue Sky...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몇 해 전에 몸이 좀 불편하셨던 적이 있으셨죠?
      정말 몸이 아파봐야 그동안 나의 삶이 어떠했는지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빨리 털고 일어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응원 부탁드릴게요...

  3. 2012.05.18 1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2012.05.18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발병초기 재활 당시의 모습을 잠시 보여드렸습니다.


이번에도 재활에 관련된 내용을 포스팅해 볼까 합니다.

저는 그저 환자일 뿐 의사나 관련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 포스팅에 담기는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대뇌 혹은 소뇌가 아닌 뇌간(腦幹) 부위에 뇌경색이 온 경우로, 뇌경색하면 떠오르는 편마비가 심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대신 어지럼증이 심한 경우였죠.
근육마비가 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만큼 보행 재활은 다른 분들에 비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된 것이 사실입니다.



발병초기(발병 후 약 8일 후) 보행 모습입니다. 가이드바에 몸을 의지해야했고 두 다리 사이의 간격도 넓습니다. 아직 골반이 안정되지 못했고 근육통제도 힘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위 동영상과 같은날 촬영한 모습입니다.
저 당시에는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는 표현을 했었습니다. 실제로 뇌경색의 습격을 당하신 많은 환자분들이 오랫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 정도만 되어도 상당한 재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발병 후 약 3주 가량 지난 후의 모습입니다.
이제 가이드바 없이도 보행이 가능한 수준까지 진척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바닥에 시선을 두고 보행을 하고 있습니다. 정상인들의 경우에는 바닥을 보면서 걷지 않지요.



위 동영상과 비슷한 시기입니다. 약 2~3일 장도 더 지난 시점이지요. 이제 가벼운 뜀뛰기까지 하려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이 보입니다.
특히 방향을 전환할 때는 구부정하고 불안한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까지 되면 재활의학과에서는 거의 나이롱환자 취급을 합니다.
근력도 어느 정도 강해졌고 나름 독립적인 보행이 가능한 수준까지 이르렀기 때문이죠.
저의 경우에는 처음 재활 시작할 당시에 이미 심한 지경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저 정도의 재활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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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25 12:40 도라에몽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BS님!!! 저 이제서야 알고 왔어요... 지금 많이 좋아지셨군요.. 넘넘 다행이에요.. 너무 깜짝 놀라서.. 손이 다 떨릴 지경이에요... 괜찮으신거죠? 또 올게요...

    • 2010.08.25 13:44 신고 Favicon of https://makeyourlifehappy.tistory.com BlogIcon Dreaming Blue Sky...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한동안 프젯이 뜸했죠? 죄송하네요....
      지난 여름에 이런저런 일을 겪고, 이제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완잔한 상태는 아니지만 이게 워낙 시간과의 싸움이라...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식구들에게 안부 전해 주세요~

  2. 2010.08.26 05:53 신고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른 낫기를 소원 해 봅니다.

  3. 2010.08.26 17:25 신고 Favicon of https://bkyyb.tistory.com BlogIcon 보기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루하고 힘드시더라도,
    가족분들 생각하셔서 힘내세요.
    이렇게 올려주시는 글에서라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 2010.08.26 20:30 신고 Favicon of https://makeyourlifehappy.tistory.com BlogIcon Dreaming Blue Sky...  댓글주소  수정/삭제

      응원 감사합니다.
      정말 자리에 누워 있을 때에는 가족들이 눈에 밟혀 의지를 다지게 되더라고요.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날씨 무더울 동안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더니만 더위가 한풀 꺽이니 이제 좀 나아지는듯 싶네요.
      더 열심히 해서 빨리 일어나야죠. 감사합니다.

  4. 2010.09.08 05:23 박태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 어떻게 이런 포스팅을 읽게 하나?
    그렇지 않아도 종헌이에게 얘기는 들었지만 ..
    멀리 있다는 이유로 찾아가 보지도 못하고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천만다행.
    이렇게 재활을 해 나가는 용감한 포스팅에 박수를 보낸다.
    부지런히 재활해서 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

    • 2010.09.09 00:21 신고 Favicon of https://makeyourlifehappy.tistory.com BlogIcon Dreaming Blue Sky...  댓글주소  수정/삭제

      형님! 오랜만이십니다.
      먼 이국땅에서 잘 지내고 계십니까?
      그러게요. 살다보니 이런 포스팅도 하게 되네요...
      벌써 두 달이 넘어 석 달째로 접어들고 있고요, 열심히 재활 중입니다.
      아직 여러모로 불편함 점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한번 가야하는데 몸이 이래서 원...
      뵐 때까지 건강하세요...


지난번 첫 번째 포스팅에서 뇌경색이 처음 발병했을 때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두 번째 포스팅에서는 재활에 관련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저는 그저 환자일 뿐 의사나 관련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 포스팅에 담기는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 뇌경색과 재활

뇌경색은 급성기 초기 대처와 이후 재활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고 합니다. 얼마나 빨리 초기 대응을 했느냐와 함께 급성기 이후 얼마나 적절한 재활치료를 했느냐가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두 가지 핵심이라고 하더구요.
그래서 뇌경색의 재활치료는 급성기가 지나자 마자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들었습니다.

저 역시 응급실에서 바로 중환자실로 넘어가서 꼬박 이틀을 보내고 다시 일반병실 중에서도 집중간호를 받는 병실에서 만 하루를 더 보내고 나서야 비로소 일반병실로 옮겼습니다. 최초 응급실에서 일반병실까지 사흘이 넘게 걸렸습니다.
삼키는 기능이 마비되었기 때문에 약물 투여와 영양공급을 위해 이미 응급실에서 코에 삽관을 한 상태였고요. 일반병실로 옮긴 이후에도 한동안은 코에 삽관한 상태로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반병실로 옮겨가기 무섭게 재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뇌경색이 온 뇌의 부위에 따라 그리고 그 강도에 따라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재활치료에도 개인차가 있겠습니다만, 저의 경우에는 근육 마비는 거의 없는 상태였고 단지 삼키는 기능(연하기능)에 문제가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에 적절한 재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위 동영상은 재활이 시작되고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의 모습입니다.
근육마비가 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급성기를 갓 지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저 정도의 운동능력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Guide Bar에 몸을 의지해야만 저런 움직임을 보일 수 있었죠.

그럼 이 당시 보행은 어느 정도 수준이었을까요?




동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보행이 아주 어려운 수준입니다.
치료사 선생님의 왼손에 제 오른손을 맞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손에 체중의 절반 이상이 실려 있다고 보면됩니다. 손을 잡아 주지 않으면 보행이 불가능한 수준이었죠.

이렇게 힘겹고도 긴 재활이 시작되었습니다.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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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10 10:18 신고 Favicon of https://bkyyb.tistory.com BlogIcon 보기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도 재활치료 중이시죠?
    힘드시겠지만 열심히 하셔서 꼭 건강한 예전 모습 되찾으세요.
    화이팅입니다!!!

  2. 2010.08.14 09:34 무더운여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아버지도 뇌경색이 찾아와서 지금 자료를 찾는중에 우연히 이 블로그에 들어오게되었어요
    꼭 건강되찾으시길 바랄께요 ^^

    • 2010.08.15 10:51 신고 Favicon of https://makeyourlifehappy.tistory.com BlogIcon Dreaming Blue Sky...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셨군요...
      뇌경색은 초기대응과 적극적인 재활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환자분께서 육체적으로 또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실 것이니 곁에서 항상 희망과 용기를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나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크실 수 있을 것이니 지속적으로 예후를 잘 관찰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아버님의 쾌유를 기원하겠습니다.


흔히 우리가 중풍(中風)이라고 하는 병의 정식 명칭은 뇌졸중(腦卒中, stroke)입니다.
그리고 뇌졸중은 다시 '뇌경색(Cerebral infarction)'과 '뇌출혈(Cerebral hemorrhage)'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한동안 블로그에 포스팅이 뜸했던 이유는 제가 지난 6월 14일(2010년) 뜻하지 않은 뇌졸중의 습격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왼쪽은 뇌경색을, 오른쪽은 뇌출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왼쪽이 뇌경색, 오른쪽이 뇌출혈


그림의 왼쪽에서 보는 뇌경색은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면서 뇌세포가 괴사하는 병입니다. 반면 오른쪽 그림에서 보는 뇌출혈은 뇌혈관의 약한 부위가 파열되면서 출혈이 일어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뇌졸중은 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대단히 위험한 질병입니다. 또한 다행히 사망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영구적인 후유장애를 남기는 상당히 위험하고 무서운 질병입니다.

저는 뇌경색과 뇌출혈 가운데 뇌경색이 찾아왔었습니다.
최초 발병 후 약 한 달 반 가량이 경과했고, 지금은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통원으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뇌경색 환자로서의 경험을 간단하게 정리하는 시리즈 포스팅을 기획했습니다.



Question 1> 어떻게 발병하게 되었나?

처음 뇌경색이 발병한 것은 지난 2010년 6월 14일 새벽이었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서는데 갑자기 몸이 왼쪽으로 넘어가더군요. 왼쪽 다리에 힘을 줄 수가 없었습니다. 마음과는 달리 몸이 넘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내 아내와 아이가 자고 있던 옆방으로 몸을 이끌고 갔습니다. 그리고는 아내를 불렀죠. 그 때 얼굴에도 뭔가 이상이 있음을 감지했습니다. 입술에 감각이 무뎌지고 말이 조금씩 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몸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잠시 휴식을 취한다고 해서 몸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그리고는 아내에게 빨리 119에 연락하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야말로 자다가 봉창을 맞은 아내는 어리둥절해 하기는 했지만 재빨리 119에 신고를 했고, 10분 후 119 구급차가 도착했습니다. 
그리고는 가까운 종합병원의 응급실로 후송되었습니다.
처음 몸에 이상이 있음을 감지하고 119에 신고하여 응급실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20분 가량. 그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초기대응을 했습니다.


처음 뇌졸중이 발병했을 때에는 한 시라도 빨리 CT, MRI 등 뇌경색과 뇌출혈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병원으로 후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재빨리 119에 연락해서 뇌졸중 진단이 가능한 병원으로 가달라고 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Question 2> 구체적으로 어떤 증상이 있었나?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몸의 반쪽(왼쪽)에 힘이 완전히 빠졌다는 것입니다.
힘이 빠진 것과 마비는 다른데, 마비는 신체부위를 움직일 수 없는 것이라면 힘이 빠진 것은 신체부위를 움직일 수는 있지만 체중을 지탱한다거나 물건을 짚는 것이 어렵거나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마비는오지 않고 힘이 빠진 경우에 해당됩니다.

두 번째는 어지럼증입니다. 이것은 마치 술에 취해 자신은 똑바로 걷고 있지만 몸은 이리저리 휘청거리는 것을 생각하면 됩니다. 몸이 한쪽 방향으로 계속 도는 느낌과 함께 땅이 울렁거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 번째는 삼킴장애입니다. 응급실로 후송된 후 최초 진단 단계에서 닥터가 물을 주면서 마셔보라고 하더군요. 저는 별 생각없이 물을 받아 마시려 했는데, 이게 왠 일! 물을 전혀 삼킬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물을 바닥에 밷어내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삼킴장애는 뇌경색이 발병한 뇌의 부위가 연수(뇌간) 부위일 때 나타난다고 하더군요.

그 밖에도 몸 일부의 감각이 둔해지거나(저는 오른쪽 전신의 통각, 냉온감각 등이 없어졌습니다.) 안구진탕 등이 증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래 그림에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이 나와 있습니다.


- 뇌졸중의 증상(출처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http://anam.kumc.or.kr/info/contents_03_01.jsp?id=70) -

뇌졸증 증상
뇌졸중의 특징적인 증상을 미리 알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었던 분들 처럼 상대적으로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은 위험군에 해당되는 분은 뇌졸중의 증상에 대해 숙지하고 계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119에 신고하고 병원에 실려가는 것에 대해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곧 나아지겠지하는 안일한 대응이 큰 화를 부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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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03 17:23 신고 Favicon of https://bkyyb.tistory.com BlogIcon 보기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큰일을 겪으셨군요...
    초기 대응을 정말 잘하신 것 같습니다.
    건강 잘 챙기셔서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2. 2011.01.27 13:53 Favicon of http://jc9988.co1.kr BlogIcon 건/강/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 강 >정 보 > 좋은 글 갑사합니다>아주 적은 비용으로 효과는 98%,자격사시험, 재발 없이 치료한 사람들의 체험수기

  3. 2011.01.27 13:53 Favicon of http://jc9988.co1.kr BlogIcon 건/강/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 강 >정 보 > 좋은 글 갑사합니다>아주 적은 비용으로 효과는 98%,자격사시험, 재발 없이 치료한 사람들의 체험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