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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버리고 제주로 탈출한 간 큰 백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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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6 마르지 않는 샘을 품은 오름 - 안새미 오름

정말 오랜만에 오름후기를 올린다.
지난 가을 이후 이런 저런 이유로 오름을 거의 찾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봄처럼 따뜻한 날씨에 가까운 오름을 찾았다.
제주시 봉개동에 자리잡은 안새미오름이 그곳.
 
안새미오름 (표고:396.4m / 비고:91m / 둘레:1718m / 면적:174311㎡ / 저경:584m / 형태:말굽형)

제주의 남북을 잇는 97번 도로 번영로에서 절물자연휴양림 방면의 명도암마을 인근에 자리잡은 오름.
오름 기슭에 조리샘(쌀을 이는 데 사용하는 조리같이 생긴 샘)이 있어 조리샘 혹은 오름이 위치한 마을의 이름을 따서 명도오름이라고도 불린다. 샘의 안쪽에 자리잡은 이 오름을 안새미오름이라 하고 이웃한 오름은 샘의 바깥쪽에 위치한다 하여 밧새미오름이라 부른다. 그리고 이 두 오름을 합쳐 형제봉이라고도 한다.
산체는 아담한 크기이며 북쪽으로 벌어진 굼부리를 가진 말굽형오름이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오름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자리잡은지 일년이 넘도록 찾지 못하다가 이번에야 비로소 찾게 되었다.
탐방로 공사가 있기 전에는 오름의 동남쪽 자락에 자리잡은 안국사라는 암자 옆길로 오르는 길이 있었으나, 지난 여름 탐방로 공사를 마친 후 이제는 북쪽과 서쪽에서 진입해 들어갈 수 있다.
SONY | DSLR-A350 | 1/500sec | F/10.0 | 17.0mm | ISO-400

안새미오름의 북쪽 입구. 10시 방향으로 난 데크를 따라가면 쉽게 오를 수 있다.



안새미오름은 그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오름 기슭에 오래전 마을 주민들이 이곳에서 식수를 조달하고 우마에게 물을 먹였다고 하는 작은 샘을 품고 있다.
SONY | DSLR-A350 | 1/50sec | F/4.5 | 17.0mm | ISO-400


일반적으로 '물' 혹은 '새미' 등의 이름이 붙은 오름은 대부분 기슭에 물을 품고 있다고 보면 된다. (물찻오름, 원물오름, 안새미오름, 물영아리 등등이 대표적이다.)
지표수가 거의 없고 더구나 안새미오름 자체가 큰 규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샘이 마르지 않고 흐른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SONY | DSLR-A350 | 1/6sec | F/2.8 | 17.0mm | ISO-400


안새미오름은 북쪽이 터져 벌어진 말굽형 오름으로 터져 벌어진 북쪽의 굼부리능선을 타고 정상에 이를 수 있다.
굼부리 능선에는 삼나무가 빽빽하게 군락을 이루어 자라고 있다.
삼나무라는 녀석은 소나무처럼 굽이쳐 자라는 녀석이 아니라 곧게 쭉쭉 뻗어 올라가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이렇게 삼나무 숲을 걷너라면 상당히 이국적인 느낌을 받게 된다.
특히나 키 큰 삼나무가 군락을 이룬 숲은 지표면에 다른 식물종이 자라기 어렵기 때문에 숲이라고는 하지만 여백이 많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안새미오름의 북쪽사면은 온통 삼나무가 점령하고 있다.
SONY | DSLR-A350 | 1/80sec | F/4.5 | 17.0mm | ISO-400SONY | DSLR-A350 | 1/50sec | F/4.5 | 22.0mm | ISO-400


비고가 낮은 오름임에도 불구하고 안새미오름의 북쪽으로는 별다른 오름이 자리잡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쾌적한 전망을 보여준다.
날씨가 좋은 날이라면 멀리 남해안까지 충분히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SONY | DSLR-A350 | 1/320sec | F/11.0 | 30.0mm | ISO-100

남쪽으로는 한라산의 정상에서 시작해서 흘러 내리는 완만한 능선과 곳곳에 솟아오른 오름들의 모습이 장관이다.
SONY | DSLR-A350 | 1/4000sec | F/9.0 | 50.0mm | ISO-400

좌측이 민오름, 가운데 보이는 것이 절물오름이다. 절물오름의 우측 사면에 겹쳐 조금 어둡게 보이는 오름이 거친오름. 그 우측으로 개오리오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중앙의 연두색 초지는 라헨느C.C이고 그 아래쪽으로 봉개승마장이 이어지고 있다.
SONY | DSLR-A350 | 1/1250sec | F/9.0 | 40.0mm | ISO-400

안새미오름을 오르는 길은 두 가지 선택이 가능한데 북쪽으로 올라 서쪽으로 내리는 선택과 그 반대의 선택이다.
두가지 선택 오르는 데에 별반 차이는 없으나 북쪽입구가 서쪽입구에 비해 찾기 쉽다.
정상에서 이제 서쪽으로 내리는 길이다. 멀리 한라산의 모습이 보인다.
SONY | DSLR-A350 | 1/160sec | F/10.0 | 26.0mm | ISO-100

북쪽 굼부리능선은 삼나무가 점령하고 있었던 반면 남쪽과 서쪽은 소나무가 천지다.
몸체가 그리 크지 않은 오름에 이렇게 서로 다른 종이 각자 자신의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이채롭다.
북쪽으로 오를 때의 숲내음과 서쪽으로 내릴 때의 숲내음이 다르다. 안새미오름의 숨겨진 매력이다.
SONY | DSLR-A350 | 1/50sec | F/4.5 | 17.0mm | ISO-100SONY | DSLR-A350 | 1/50sec | F/4.5 | 17.0mm | ISO-100


그렇게 내리다 보면 어느새 서쪽 입구에 다다른다.
수풀에 가려진 듯 하지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오르기 위해 서쪽 입구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다.
SONY | DSLR-A350 | 1/250sec | F/9.0 | 17.0mm | ISO-400

서쪽입구로 내려서 다시 북쪽 입구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서쪽 입구 바로 앞길에서 우측으로 크게 돌아야 한다.
느긋한 걸음으로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
SONY | DSLR-A350 | 1/500sec | F/10.0 | 17.0mm | ISO-400


※ 안새미오름 찾아 가는 길

- 제주의 남북을 잇는 도로 가운데 동쪽에 위치한 도로가 97번 도로 번영로이다.
- 번영로와 1112번 비자림로를 잇는 도로에 안새미오름이 위치한다.
- 절물자연휴양림 혹은 한화리조트, 라헨느리조트를 목적지로 삼으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오름탐방 평가 (이 평가는 주관적인 것입니다.)

   양호 (상) 보통 (중) 불량 (하)
 접근성 O    
 탐방로 O    
 난이도    

※ 느긋한 걸음으로 찍고 싶은 사진 다 찍고 오름 둘레 반바퀴 돌아 처음 출발 위치로 돌아오는데 까지 1시간도 많다.
※ 아이들과 함께 혹은 애완동물과 함께 산책 삼아 나들이 하기에 알맞은 수준 (그래도 경관은 충분히 좋다)
※ 안새미오름 오른 날 : 2010년 1월 19일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제주도 오름의 세계 속으로]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산행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이 러브 제주도!!!!]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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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봉개동 | 명도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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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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