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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버리고 제주로 탈출한 간 큰 백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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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8 배려

배려

Culture Life/Book Life / 2008. 8. 28. 13:38
배려 - 10점
한상복 지음/위즈덤하우스

앞서 소개한 관심과 마찬가지로 작년에 출간되어 제법 인기를 누렸던 책입니다. 작년에 관심과 함께 올렸던 후기를 다시 손봐서 재포스팅합니다.

번역본들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 '토종'으로 이러한 류의 책을 만나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자인 한상복씨는 10 여 년 간 기자로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군요.

앞서 관심과 마찬가지로 일에 미쳐 사는 '위 차장'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일인칭 시점으로 소설의 형식을 빌어 글을 풀어가고 있군요.

일 밖에 모르고 일이 전부인 위 차장은 남다른 명석함으로 조직에서 인정 받고, 승승장구하는 기획통입니다. 그런 그가 영업부서로 발령이 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삶의 변화를 담아 내고 있습니다.

제법 흥미 있는 스토리 라인으로 다소 교조적일 수 있는 내용을 가볍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지 오히려 너무 스토리 전개에 휘말다 보니 막상 저자가 전달하려고 했던 메시지가 희석되어 버리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메시지는 관심과 비슷합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그들의 입장이 되어 보면서 삶의 태도를 바꾸고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배려는 易地思之 라는 것이죠.
우리는 필연적으로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삶에 있어 가장 많은 고뇌와 번민을 가져다 주는 것도 결국 인간이요, 가장 큰 기쁨과 희망을 심어주는 것도 결국은 인간입니다.
나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세상에 나 혼자만을 생각하고 내 입장만을 고수한다면 결국 '배려'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이른바 '사스퍼거(Social Asperger - Sasperger)'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관심과 배려 모두 부담스럽지 않은 볼륨으로 굳이 나누어 읽을 필요없는 책입니다. 지방 출장길에 오르거나 주말에 반나절 짬을 내어 읽어보 수 있겠습니다.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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