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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버리고 제주로 탈출한 간 큰 백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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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사진을 들여다 보다가 문득 발견한 지난 2008년 일본 여행 사진들...
4박 5일의 일정에서 마지막 이틀은 보낸 곳이 온천으로 잘 알려진 '유후인'이었다.
유후인에서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던 몇 장의 사진들...

유후인의 상징, 유후다케(由布岳1,584m). 정수리에 이고 있는 하얀눈과 산세가 인상 깊었던 산...
OLYMPUS IMAGING CORP. | SP560UZ | 1/640sec | F/3.5 | 10.3mm | ISO-50

OLYMPUS IMAGING CORP. | SP560UZ | 1/800sec | F/2.8 | 4.7mm | ISO-50

유후인에서의 하루를 묵었던 료칸의 창너머로 보이는 유후다케의 모습.
유후다케가 보이는 객실은 객실료가 더 비싸다.
OLYMPUS IMAGING CORP. | SP560UZ | 1/320sec | F/2.8 | 4.7mm | ISO-50


유후인 상점가. 여느 관광지와 다르지 않게 곳곳에 자리잡은 상점들의 모습들, 하지만 무척이나 고즈넉했던 곳...
OLYMPUS IMAGING CORP. | SP560UZ | 1/100sec | F/2.8 | 4.7mm | ISO-50
OLYMPUS IMAGING CORP. | SP560UZ | 1/100sec | F/2.8 | 4.7mm | ISO-50
OLYMPUS IMAGING CORP. | SP560UZ | 1/50sec | F/2.8 | 4.7mm | ISO-50
OLYMPUS IMAGING CORP. | SP560UZ | 1/100sec | F/3.0 | 5.3mm | ISO-50

유후다케 중턱을 너머 벳부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바라 본 유후인의 모습...
다시 가보고 싶은 그곳...
OLYMPUS IMAGING CORP. | SP560UZ | 1/160sec | F/5.6 | 4.7mm | ISO-50
Posted by Dreaming Blue Sky...
료칸 이야기 세 번째.



저녁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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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식사를 방에서 하게 되어 있는데, 이 날은 워낙 손님이 많았던 관계로 식당에서 하게 되었다.
처음 세팅은 위 사진처럼 되어 있다.
간단한 전채 요리들. 양은 많지 않다. 채소 익힌 것 몇 가지와 계란이 보인다.
몇 가지가 더 있었는데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가물...

오른쪽 위 접시는 쇠고기와 야채 샤브샤브를 위한 재료로 이날 저녁의 메인이었다. 왼쪽에 보이는 그릇에 담긴 물이 샤브샤브 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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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일본식 사시미. 몇 점 되지 않아 아쉽다.
그나마 일본 땅에서 사시미 몇 점 먹어봤다는 것만으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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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니 어느새 잠자리를 마련해 놓았다.
료칸의 느낌은 깔끔하고 정갈하다는 것. 그러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라고할까?

Posted by Dreaming Blue Sky...
오랜만의 일본 여행 포스팅. 지난번에 이어 료칸 체험기 두 번째 탄!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분위기의 료칸은 그 모양새 만큼이나 분위기도 조용하다.
스끌벅적한 민박집 분위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현대식으로 치장된 화려한 호텔의 분위기와도 거리가 멀다.
그저 촌구석에 있는 작은 숙소일뿐이다.
목조 건물에서 느껴지는 아늑한 분위기도 한 몫을 한다.

프론트에서 체크인을 요청했더니 바로 건너편 식당으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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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숙박계를 준비해 오는 동안 '모찌' 유사한 먹을거리와 차를 준비해 준다. 모찌는 달고 차는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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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계에는 간단한 인적사항과 함께 당일 석식과 다음날 조식 시간을 적어넣는다.
사이카쿠간에는 두 개의 가족탕이 마련되어 있는데, 하나는 목탕(木湯)이고 다른 하나는 암탕(巖湯)이다.
목탕은 나무로 된 큼직한 통으로 되어 있고 암탕은 탕 둘레가 조경석과 같은 작은 바위로 둘러쳐져 있다는 것만 다르다. 숙박계에는 당일 저녁 가족탕 이용을 위한 예약시간도 함께 기입한다. 한 가족 당 배당되는 시간은 50분.
그날 료칸은 만원이었지만 가족탕 사용에는 무리가 없었다.
가족 단위로 료칸을 이용하는 이들도 있지만 많은 수가 단체로 관광 온 관광객들이기 때문에 가족탕 이용을 포기한 모양이다.
그렇게 숙박계를 쓰고 나면 방으로 안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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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은 숙소 방향 좌측은 욕탕 방향이다. 아쉽게도 욕탕을 찍은 사진은 없다.
욕탕은 우리 목욕탕과 거의 동일한 모습을 상상하면 된다. 다른 점이 있다면 개인 락커가 아니라 바구니에 옷을 넣어 선반에 올려 놓도록 되어 있다는 것. 예전 동경 여행 때에도 느꼈던 바이지만 일본의 사회적 신뢰 수준은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우리 같았으면 당연히 열쇠가 달린 락커가 있지 않았을까?



당연히 남탕과 여탕은 구분되어 있다. 단, 남탕과 여탕을 번갈아 사용하게 된다. 무슨 말인고 하니, 오늘 남탕으로 쓰인 탕을 내일은 여탕으로 쓴다는 것이다. 음기와 양기가 조화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실내에는 커다란 탕과 함께 앉은뱅이 샤워기가 부착되어 있어 우리식 목욕탕과 거의 동일한 모습이고, 노천탕이 있어 찬공기를 맏으며 온천을 즐길 수도 있다.
실내탕보다는 온천탕의 온도가 높은 편이며, 뜨거운 물에 제법 강한 면모를 보이는 나도 오래 버티지 못할 만큼 물이 뜨겁다.

그렇게 안내 받은 료칸의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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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의 방은 기본 일자(一字)형으로 현관을 열고 들어가면 앞으로 뻗은 복도가 있고 복도의 끝에는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다. 복도의 우측 혹은 좌측 편에는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은 방이 마련되어 있다.
방은 당연히 다다미. 료칸에 따라 정통 일본 다다미방인 화실(和室)과 침대방인 양실(洋室) 두 가지 형태를 모두 운영하는 곳이 있다. 사이카쿠간 역시 화실과 양실 모두 운영하고 있다. 가격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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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뱅이 테이블이 방의 중심에 놓여 있고 등받이 의자와 방석이 마련되어 있다. 사진에 보이지는 않지만 작은 TV 한 대와 차를 마시기 위한 포트가 준비되어 있다.
사진을 찍은 장소는 방에 붙어 있는 테라스. 형태는 테라스이지만 외부와는 차단되어 있다. 테라스에는 티테이블과 옷장이 놓여 있으며, 갈아 입을 수 있는 유카다가 마련되어 있다.

보너스샷.
료칸 방에서 내다보이는 유후다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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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그 느낌을 전할 수 없음이 아쉽다. 나무 한 그루 찾아볼 수 없는 민둥산에 구름이 걸려 묘한, 하지만 뭔가 신성한 느낌을 준다.

료칸 방에서 유후다케가 전망되는 방은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
이런 료칸의 하루 숙박요금은, 성인 1박 2식 기준으로 180,000원...초등학생은 120,000원이다.
비싸다...


Posted by Dreaming Blue Sky...

이번 일본 여행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일본 전통 료칸(旅館)을 경험한 것이 아닐까?
짧은 하룻밤의이었지만, 새로운 경험을 가져다 준 일본 전통 료칸 이야기를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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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찾은 료칸은 온천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유후인(由布院)에 위치한 '사이카쿠간'이었다.


유후인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지형이다.
유후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해발 1,548m의 유후다케(由布岳)를 중심으로 높고 낮은 산들이 유후인 주변을 감싸고 있다.

우리가 묵었던 사이카쿠간은 유후인 중심지에서 조금 벗어나 높은 지대에 자리잡고 있는 중급 수준의 료칸.
위 사진 좌측 상단에 보이는 산이 바로 유후다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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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카쿠간 전경


사이카쿠간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좌측에 보이는 메인 건물에는 료칸 프론트와 작은 상점 그리고 식당이 자리하고 있으며, 사진 우측에 보이는 건물과 메인 건물에 가려 보이지는 않지만 좌측으로 객실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료칸에는 외국인들 뿐만 아니라 일본 내국인들도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단체로 찾고 있었다.
우리가 찾은 그 날도 모든 객실이 full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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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카쿠간 입구


일본 여행을 하다보면 집들은 매우 소박하고 색상도 무채색 계열로 매우 차분한 느낌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곳 료칸도 일본 전통양식으로 소박하게 지어져 있다.
출입구를 들어서면 정면에는 식당이 자리잡고 있고, 우측으로 프론트가 자리한다.




Posted by Dreaming Blue 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