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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버리고 제주로 탈출한 간 큰 백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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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사진을 들여다 보다가 문득 발견한 지난 2008년 일본 여행 사진들...
4박 5일의 일정에서 마지막 이틀은 보낸 곳이 온천으로 잘 알려진 '유후인'이었다.
유후인에서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던 몇 장의 사진들...

유후인의 상징, 유후다케(由布岳1,584m). 정수리에 이고 있는 하얀눈과 산세가 인상 깊었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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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에서의 하루를 묵었던 료칸의 창너머로 보이는 유후다케의 모습.
유후다케가 보이는 객실은 객실료가 더 비싸다.
OLYMPUS IMAGING CORP. | SP560UZ | 1/320sec | F/2.8 | 4.7mm | ISO-50


유후인 상점가. 여느 관광지와 다르지 않게 곳곳에 자리잡은 상점들의 모습들, 하지만 무척이나 고즈넉했던 곳...
OLYMPUS IMAGING CORP. | SP560UZ | 1/100sec | F/2.8 | 4.7mm | ISO-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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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다케 중턱을 너머 벳부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바라 본 유후인의 모습...
다시 가보고 싶은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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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reaming Blue Sky...
오랜만의 일본 여행 포스팅. 지난번에 이어 료칸 체험기 두 번째 탄!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분위기의 료칸은 그 모양새 만큼이나 분위기도 조용하다.
스끌벅적한 민박집 분위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현대식으로 치장된 화려한 호텔의 분위기와도 거리가 멀다.
그저 촌구석에 있는 작은 숙소일뿐이다.
목조 건물에서 느껴지는 아늑한 분위기도 한 몫을 한다.

프론트에서 체크인을 요청했더니 바로 건너편 식당으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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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숙박계를 준비해 오는 동안 '모찌' 유사한 먹을거리와 차를 준비해 준다. 모찌는 달고 차는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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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계에는 간단한 인적사항과 함께 당일 석식과 다음날 조식 시간을 적어넣는다.
사이카쿠간에는 두 개의 가족탕이 마련되어 있는데, 하나는 목탕(木湯)이고 다른 하나는 암탕(巖湯)이다.
목탕은 나무로 된 큼직한 통으로 되어 있고 암탕은 탕 둘레가 조경석과 같은 작은 바위로 둘러쳐져 있다는 것만 다르다. 숙박계에는 당일 저녁 가족탕 이용을 위한 예약시간도 함께 기입한다. 한 가족 당 배당되는 시간은 50분.
그날 료칸은 만원이었지만 가족탕 사용에는 무리가 없었다.
가족 단위로 료칸을 이용하는 이들도 있지만 많은 수가 단체로 관광 온 관광객들이기 때문에 가족탕 이용을 포기한 모양이다.
그렇게 숙박계를 쓰고 나면 방으로 안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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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은 숙소 방향 좌측은 욕탕 방향이다. 아쉽게도 욕탕을 찍은 사진은 없다.
욕탕은 우리 목욕탕과 거의 동일한 모습을 상상하면 된다. 다른 점이 있다면 개인 락커가 아니라 바구니에 옷을 넣어 선반에 올려 놓도록 되어 있다는 것. 예전 동경 여행 때에도 느꼈던 바이지만 일본의 사회적 신뢰 수준은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우리 같았으면 당연히 열쇠가 달린 락커가 있지 않았을까?



당연히 남탕과 여탕은 구분되어 있다. 단, 남탕과 여탕을 번갈아 사용하게 된다. 무슨 말인고 하니, 오늘 남탕으로 쓰인 탕을 내일은 여탕으로 쓴다는 것이다. 음기와 양기가 조화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실내에는 커다란 탕과 함께 앉은뱅이 샤워기가 부착되어 있어 우리식 목욕탕과 거의 동일한 모습이고, 노천탕이 있어 찬공기를 맏으며 온천을 즐길 수도 있다.
실내탕보다는 온천탕의 온도가 높은 편이며, 뜨거운 물에 제법 강한 면모를 보이는 나도 오래 버티지 못할 만큼 물이 뜨겁다.

그렇게 안내 받은 료칸의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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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의 방은 기본 일자(一字)형으로 현관을 열고 들어가면 앞으로 뻗은 복도가 있고 복도의 끝에는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다. 복도의 우측 혹은 좌측 편에는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은 방이 마련되어 있다.
방은 당연히 다다미. 료칸에 따라 정통 일본 다다미방인 화실(和室)과 침대방인 양실(洋室) 두 가지 형태를 모두 운영하는 곳이 있다. 사이카쿠간 역시 화실과 양실 모두 운영하고 있다. 가격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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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뱅이 테이블이 방의 중심에 놓여 있고 등받이 의자와 방석이 마련되어 있다. 사진에 보이지는 않지만 작은 TV 한 대와 차를 마시기 위한 포트가 준비되어 있다.
사진을 찍은 장소는 방에 붙어 있는 테라스. 형태는 테라스이지만 외부와는 차단되어 있다. 테라스에는 티테이블과 옷장이 놓여 있으며, 갈아 입을 수 있는 유카다가 마련되어 있다.

보너스샷.
료칸 방에서 내다보이는 유후다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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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그 느낌을 전할 수 없음이 아쉽다. 나무 한 그루 찾아볼 수 없는 민둥산에 구름이 걸려 묘한, 하지만 뭔가 신성한 느낌을 준다.

료칸 방에서 유후다케가 전망되는 방은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
이런 료칸의 하루 숙박요금은, 성인 1박 2식 기준으로 180,000원...초등학생은 120,000원이다.
비싸다...


Posted by Dreaming Blue Sky...

예전에 올렸던 포스팅인데, 후기를 추가하여 다시 포스팅합니다.


사실 해외에 나가 차량을 렌트해서 다닌다는 것은 제법 큰 도전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우리와는 차량 통행 방향이 반대이고 말도 통하지 않는 일본에서의 렌트는 더욱더 그러하다. (나는 히라가나 조차도 거의 읽지 못하는 수준이니...) 그러나! 이번 여행에서 과감하게 렌트에 도전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장말 무식하면 겁 없다는 말 딱이다.

물론 무식하기만 해서 렌트를 결정한 것은 아니고, 마지막 날 숙박을 하게되는 유후인에서 비행기 시간에 맞춰 다시 후쿠오카로 나오기 위해서는 제법 일찍부터 서둘러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물론 유후인에서 후쿠오카까지의 대중교통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도 한 몫을 했다.
결국 이리 저리 궁리를 하다 결국 선택한 것이 렌트! 그래 기왕 맨땅에 헤딩, 정말 머리 까지게 한번 해보자!

렌트카는 처음이라 정보가 부족했지만 마침 숙박을 예약했던 여행사이트에서 렌트를 대행해 주고 있어 그곳을 이용하기로 결정하다.

어른 4명에 아이가 2명이니 승용차로는 부족하고 웨건형이나 승합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대행을 해 준 여행사는 일본 내 도요타 자동차 렌트업체와 제휴 관계를 맺고 있어 선택의 여지 없이 도요타로...

국내의 경우 자동차 제조사와는 관계없이 렌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특정 제조업체 차량만을 렌트해 준다는 것이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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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렌트카 예약 확인서

대행업체별로 형식은 다르겠으나 예약번호와 함께 렌트기간, 렌트대리점명, 차종 그리고 견적금액이 명시되어 있다. 이것을 들고 렌트카 대리점을 방문하면 여권과 국제면허증을 확인 받은 뒤 바로 렌트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다.
Reserved Car에 표기된 W1은 차량의 등급을 나타낸다. 4인승 경차인 P1에서 10인승 승합인 W4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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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이 바로 Wish다.

W1옆에 적힌 Wish는 차량명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카렌스 정도에 해당하는 2000cc급 7인승 승용차이다.

총 금액은 보험료와 아동용 카시트 대여 비용을 포함하여 총 16,485엔. 물론 유류비용은 별도. W1급 차량의 렌트 비용은 최초 24시간 12,600엔에서 시작하여 렌트기간에 따라 산정된다.

후쿠오카에서 유후인까지 관광열차인 유후인노모리를 이용해서 이동하는 경우, 성인 왕복 요금이 거의 10,000엔을육박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성인 4명에 아이 2명이 함께 이동하는 나의 경우 렌트카는 상당히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참고로 후쿠오카에서 유후인까지는 국도 기준 약 130Km 정도의 거리)

더군다나 차량을 이용함으로써 얻어지는 예상치 못한 즐거움, 예를 들면 생전에 다시는 가볼 수 없을 일본의 시골 도시를 마음껏 누빌 수 있다는 것과, 교통편 시간을 맞추기 위해 마음 졸일 필요가 없다는 점 등등이 또다른 장점이 아닐까?

어찌 되었건 살인적인 일본 대중교통 비용을 생각한다면 다수의 인원이 움직이는 경우 렌트를 고려해 보는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일본에서 차량 렌트를하기 위한 또 하나의 준비물. 바로 국제운전면허증.
운전면허증 소지자라면 가까운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발급 수수료 5,000원에 1년간 유효한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신분증용도로 사용할 것이 아니므로 본인이 발급 받을 시간이 없다면 대리인을 통해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30분.

사용자 삽입 이미지OLYMPUS IMAGING CORP. | SP560UZ | 1/30sec | f2.8 | 4.68mm | ISO-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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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그렇게 준비를 마치고 일본에서 렌트카를 수령하고는
후쿠오카 -> 유후인 -> 벳부 -> 키타큐슈 -> 후쿠오카 로 이어지는 400여 Km의 대장정을 1박 2일에 주파하였습니다.
우핸들이 처음에는 다소 생소하였으나 걱정과는 달리 금방 익숙해 질 수 있었습니다.
불편한 점이 있다면,

1. 좌측 통행이라 우회전이나 좌회전 후 무심결에 중앙선을 넘어버리는 일이 간혹 발생합니다. 앞서는 차가 있다면 그냥 따라가면 문제없는데 앞서는 차가 없을 경우에는 실수할 수 있습니다.

2. 방향지시등을 켰는데 와이퍼가 움직입니다. 우리와는 반대로 되어 있어서 헷갈립니다. 이건 수시로 실수합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귀국해서 제 차를 몰 때에도 똑같은 현상이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방향지시등을 켰는데 와이퍼가 움직이더군요. 그새 습관이 되어 버렸는지...

그 외에는 별다른 어려움 없습니다. 겁먹지 말고 자신 있게 덤비면 금방 숙달됩니다.

보너스 샷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OLYMPUS IMAGING CORP. | SP560UZ | 1/640sec | f2.8 | 4.68mm | ISO-800

또 다른 관련 사진은 없습니다.

대쉬보드에 장착된 네비게이션은 일본어 전용이지만 아주 기본적인 한자 해독이 가능하고 국내에서 네비게이션 사용을 해보셨다면 사용하는데 큰 불편없습니다.
어차피 음성안내는 전혀 못알아 들으니 화면 표시만을 따르면 됩니다.
목적지 설정은 전화번호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교통선진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 하루 남짓 운전해 본 느낌은 '서두르지 않는다' 입니다.
일단 도로에서 경적소리는 거의 들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앞차가 다소 꾸물거리더라도 조급해 하지 않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죠.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어느 차가 중앙선 넘어 반대방향의 가게로 들어가려고 길을 막고 서있었습니다. 반대쪽에서는 계속 차가 달려오고 있었고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그 차 뒤로 제법 많은 차들이 줄지어 서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의 경적소리가 나지 않더군요. 솔직히 놀랐습니다.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역시 지방도로였는데 왕복 6차선의 제법 넓은 도로였습니다. 제한속도는 60Km였지만 차량이 많지 않아 얼마든지 '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제한속도를 지키더군요. 한국스타일 운전을 하고 싶어 혼이 났습니다.

어쨌거나 그렇게 일본에서의 렌트카 도전은 매우 성공적이었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편안하게 대중교통에 몸 싣고 다니는 것도 좋지만 가슴 설레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것이 여행의 묘미 아닐까요?
일본에서의 렌트카 도전은 아주 신선한 도전이었습니다.

Posted by Dreaming Blue Sky...
그렇게도 푸르게 반짝이던 하늘.
고즈넉한 느낌의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의 나가사키.
그것이 나에게 다가온 나가사키의 첫 인상이었다.


아픔을 간직한 도시 나가사키. 어쩌면 그저 나의 생각뿐일까?
그러나 나가사키에는 과거 역사에 선명히 남아있는 아픔의 흔적들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큐슈 여행의 두 번째 날. (사실 애시당초 계획은 후쿠오카 여행이었으나 어찌하다 보니 큐슈 여행이 되어 버렸다.)
1945년 8월 원폭 투하를 기억하기 위한 장소인 나가사키 평화공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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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역에서 전차로 10여 분거리에 있는 평화공원은 원폭이 투하된 지점인 '원폭투하 중심지' 옆 동산에 원폭투하로 인해 희생된 이들을 기념하고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건립된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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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따라 평화공원에 오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평화의 분수. 그리고 넓은 광장 너머에는 평화공원의 상징인 평화기념상이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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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평화공원의 랜드마크인 평화기념상.
원폭투하 당시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로 감은 눈과 하늘로 뻗어올린 오른손은 원폭의 위험성을, 그리고 수평으로 뻗은 왼손은 평화를 상징한다.
평화기념상의 좌측에는 역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조형물이 자리를 잡고 있다. 꼭대기에는 종이학 형상이 자리잡고 있고, 아래에는 실제 종이학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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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공원의 평에 원폭 투하 지점(원폭 투하 중심지)에도 당시 희생된 이들을 위한 작은 기념공원이 마련되어 있다.
원폭중심지에는 의생자들을 위한 위령비가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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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들을 기리는 종이학 묶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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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오랜 시간이 흘러 전쟁의 아픔은 많이 아물었겠지만, 태평양 전재의 종식을 고하는 계기가 되었던 원폭투하의 아픔은 인류 역사가 계속되는한 지워지지 않을 상처로 남아 있을 것이다.
당시 원폭 투하로 인한 나가사키의 사망자는 7만 5천 여명. 거기에 부상자 7만 5천여 명.
총 15만 여 명이 원폭에 의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고, 원자병으로 인해 대대로 아픔을 겪은 이들까지 모두 합한다면 그 수는 짐작하기조차 힘들다.

아무 것도 모르고 그저 순박했던 양민들과 어린아이들까지도 원폭의 희생자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아픔은 결코 잊혀지지 않으리라...
Posted by Dreaming Blue Sky...

후쿠오카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캐널시티(canal city).
한마디로 종합 쇼핑몰이라 할 수 있는 캐널시티에는 크고 작은 브랜드의 의류상점에서 대형 마트, 멀리플랙스 등이 갖추어진 그야말로 후쿠오카 시민들의 종합쇼핑센터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캐널시티에는 일본 각지의 라멘 맛을 즐길 수 있는 라멘 스타디움이 자리하고 있다.
후쿠오카 여행 두 번째 날 저녁, 일행들과 함께 라멘 스타디움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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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스타디움의입구를 알리는 간판



라멘 스타디움은 캐널시티 5층에 자리잡고 있다. 캐널시티는 전체적으로 4층 건물구조로 되어 있으며, 5층은 마치 옥탑과도 같이 자리 잡고 있어 5층으로 올라가는 통로를 찾기 위해 여기 저기를 둘러 봐야만 했다. 사진 우측의 에스컬레이터를이용하면 바로 라멘 스타디움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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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각 지방의 독특한 라멘 맛을 볼 수 있다는 말을 보여 주려는 듯, 라멘 스타디움 입구에는위에서 보는 것처럼 커다란 일본지도와 함께 라멘 스타디움에서 맛 볼 수 있는 각 지방의 라멘이 사진과 함께 손님을 맞이 한다.

라멘스타디움은 캐널시티 5층에 자리잡고 있는데, 캐널시티를 직접 찾기 보다는 클럽 세가(Club SEGA : 쉽게 말해서 SEGA 전자오락실이다)를 찾는 것이 빠르다. 라멘스타디움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는 클럽 세가 바로 옆에 있다.


캐널시티 공식 홈페이지 : http://www.canalcity.co.jp/english/infomation.html




Posted by Dreaming Blue Sky...

1945년 8월. 일본 본토 끝자락에 있는 히로시마에 원폭 Fatboy가 떨어졌다. 그리고 며칠 후 큐슈 북서쪽의 바닷가 마을 나가사키(崎)에 태평양 전쟁의 종식을 고한 두 번째 원폭 Fatman이 낙하했다.

나가사키를 찾은 건 이번 큐슈 여행의 두 번째 날. 하카다역에서 출발하는 JR 카모메를 이용하면 약 2시간 30분을 서쪽으로 달려 나가사키에 도착할 수 있다. 운임은 성인 1 인당 3,000엔으로 만만치 않다. 대신 4명이 함께 여행을 한다면 2,500엔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철도 왕국이라 불리는 일본답게 일본 각지를 연결하는 철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일본에서 철도를 이용해서 여행을하고자 한다면 사전에 여행하고자 하는 지방의 철도 사정을 미리 숙지하고 필요하다면 할인패스를 구입하는것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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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지방 JR 노선과 운임


위 판촉 자료에도 4매 이상 구입시 하카다역에서 나가사키까지 2,500엔으로 할인 된다는 것이 명시되어 있다. 이번 여행에서 우리는 일행이 4명이었는데 나가사키에서 돌아올 때 2팀이 서로 다른 차편을 이용하는 바람에 500엔 할인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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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카모메의 모습

카모메(kamome, かもめ)는 일어로 갈매기라는 의미. 갈매기를 형상화한 로고가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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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고 날렵한 모습의 카모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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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내려 역사 앞으로 걸어 나오면 고즈넉한 분위기에 바다 바람을 머금은 나가사키를 만날 수 있다. 나가사키의 명물, 전차가 지나는 모습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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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여 년 전 인류 최악의 비극을 맞이해야만 했던 나가사키의 첫인상은 너무도 평화로운 모습이었다.
가슴 속 깊이 비극의 상처를 끌어 안고 나가사키는 지금 그날의 아픈 기억을 잊으려는듯 조용히 숨을 죽이고 있는 듯한 모습.




Posted by Dreaming Blue Sky...
후쿠오카에 도착한 첫 날.
오전 비행기여서 시간이 많이 넉넉하다. 그저 제주도 정도의 거리 밖에 안되는데...일본은 정말 가까운 곳이다.
일행들도 모두 놀라는 눈치.

호텔에 여장을 풀고 바로 후쿠오카 탐방을 나서다.
호텔에서 캐널시티까지 가볍게 산책하는 느낌으로 거리를 거닐다.
출출한 데 일단  배부터 채우자.
캐널시티 근방에 맛난 우동집이 있다던데...
아직 후쿠오카 거리가 익숙해 지지 않아 방향 감각도 없고 이리저리 헤매기만 한다.
지도로 볼 때에는 그다지 어려운 것 같지 않았는데...

물어물어 어렵사리 찾아간 곳은 후쿠오카에서도 전통있기로 소문난 '카로노우롱'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카로노우롱은 길모퉁이 이렇다할 만한 장식도 요란한 간판도 없이 그냥 평범한 식당일 뿐이다.
오히려 뭔가 특별한것이라도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내가 잘못된 것인가?
아직 본격적인 점심시간이 되지 않아서인지 문 밖에 서서 기다리는사람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어쨌거나 한참을 헤맨 끝에 드디어 찾아냈다는 기쁨으로 한 달음에 문을 열고 들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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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카로노우롱


내부의 모습도 겉모습만큼이나 평범하다.
우리나라 식당이라면 으례 붙어있을만한 TV 출연사진이라던가 누군가 왔다갔다는 징표로 사인을 담은 액자 하나 보이지 않는다.
그저 아는 사람들은 알아서 찾아오는 그래서 입소문이 바다 건너에까지 난 '진짜' 식당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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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로노우롱의 내부 모습


주방에서는 연신 우동을 만들어 내느라 바쁘고 홀서빙을 하는  아낙 둘의 손길도 정신이 없다.
그래도 문을 열고 들어서는 손님에게 웃는 낯으로 이랏샤이마세를 외치는 목소리에는 정감이 뭍어난다.
일본어 한 자 모르는 이방인에게 그 바쁜 와중에도 식당 밖에 마련한 샘플을 보여주며 서툰 영어로 하나 하나 설명해 주는 모습. 영락없는 일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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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손짓 발짓 섞어가며 우여곡절 끝에 받아든 우동. 참 평범도 하다.
수타(手打)면임에도 불구하고 면발이 무척 부드럽다. 국물도 개운한 것이 가슴 속까지 시원하다. 좋다.

뭔지도 잘 모르고 주문한 메뉴가 알고 보니 이 집의 대표선수. 허긴 이 집 대표 메뉴 달라고 했으니 대표 메뉴가 나왔겠지.
다진 파 잔뜩 담아 놓은 그릇은 잠시 어디 시골의 설렁탕집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참! 파 담아 놓은 그릇의 숟가락은 모두 함께 쓰는 것이니 입에 넣지 말자. 이렇게 말한 나는 무심결에 우동 국물을 저 숟가락으로 떠 먹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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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 집의 대표 메뉴라 하더군. 그냥 우리말로 주먹밥과 유부초밥. 아이들 주려고 주문한 것인데 어른들이 다 먹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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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메뉴. 나에게는 무의미 철자이지만 혹시나 참고가 될까 담아왔다. 일본의 평균적인 음식값을 생각해 볼 때, 대부분 4~500엔대인 이 집 음식 가격은 착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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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로노우롱을 찾아가는 방법.
하카다 역을 기준으로 하카다역 바로 건너의 대로를 따라 곧장 내려가면 된다. 보통 걸음으로 15분이면 충분하다.
캐널시티에서는 캐널시티를 우측으로 놓고 있다면 좌측 방면에 있다. 걸어서 5분.
Posted by Dreaming Blue 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