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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버리고 제주로 탈출한 간 큰 백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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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으로 후쿠오카를 다녀온 것이 꼭 1년 전.
당시 첫날 일정으로 소화한 곳 중의 한 곳이 쿠시다신사(櫛田神寺)였다.
그리고 쿠시다신사에서 만났던 멋진 조형물 하나.

OLYMPUS IMAGING CORP. | SP560UZ | 1/50sec | F/3.4 | 9.0mm | ISO-100

당시에는 그 의미도 모른채 그저 색감이 멋지고 공이 많이 들어간 조형물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오늘 일본만화인 '시마부장'을 보다가 우연히 이 조형물이 무엇인지 그리고 쿠시다신사가 갖는 또 다른 의미를 알게 되었다.

OLYMPUS IMAGING CORP. | SP560UZ | 1/40sec | F/4.3 | 25.0mm | ISO-125

이 조형물의 이름은 야마가사(山笠).
이는 매년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계속되는 축제 후쿠오카의 대표적 지역 전통축제인 기온야마가사(祇園山笠)를 위해 제작되는 것이라 한다.

그리고 기온야마가사의 하이라이트로 무게가 1톤에 달하는 가마를 메고 달리는 '오이야마나라시(追山ならし)'가 시작되는 출발점이 바로 쿠시다신사라는 것이다.

이래서 여행은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이 대목에서 생각나는 앨랭 드 보통Alain De Botton의 한 마디

"여행의 위험은 우리가 적절하지 않은 시기에,
즉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물을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새로운 정보는 꿸 사슬이 없는 목걸이 구슬처럼
쓸모없고
잃어버리기 쉬운 것이 된다.
"


그래도 뒤늦게 나마 깨닫게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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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21 15:07 신고 Favicon of https://demun.tistory.com BlogIcon demu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번째 사진이요...
    마우스를 스르륵내리니까 사진이 점 점 커지는거 같은 느낌이 나네요..ㅎㅎ


예전에 올렸던 포스팅인데, 후기를 추가하여 다시 포스팅합니다.


사실 해외에 나가 차량을 렌트해서 다닌다는 것은 제법 큰 도전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우리와는 차량 통행 방향이 반대이고 말도 통하지 않는 일본에서의 렌트는 더욱더 그러하다. (나는 히라가나 조차도 거의 읽지 못하는 수준이니...) 그러나! 이번 여행에서 과감하게 렌트에 도전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장말 무식하면 겁 없다는 말 딱이다.

물론 무식하기만 해서 렌트를 결정한 것은 아니고, 마지막 날 숙박을 하게되는 유후인에서 비행기 시간에 맞춰 다시 후쿠오카로 나오기 위해서는 제법 일찍부터 서둘러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물론 유후인에서 후쿠오카까지의 대중교통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도 한 몫을 했다.
결국 이리 저리 궁리를 하다 결국 선택한 것이 렌트! 그래 기왕 맨땅에 헤딩, 정말 머리 까지게 한번 해보자!

렌트카는 처음이라 정보가 부족했지만 마침 숙박을 예약했던 여행사이트에서 렌트를 대행해 주고 있어 그곳을 이용하기로 결정하다.

어른 4명에 아이가 2명이니 승용차로는 부족하고 웨건형이나 승합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대행을 해 준 여행사는 일본 내 도요타 자동차 렌트업체와 제휴 관계를 맺고 있어 선택의 여지 없이 도요타로...

국내의 경우 자동차 제조사와는 관계없이 렌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특정 제조업체 차량만을 렌트해 준다는 것이 독특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이 렌트카 예약 확인서

대행업체별로 형식은 다르겠으나 예약번호와 함께 렌트기간, 렌트대리점명, 차종 그리고 견적금액이 명시되어 있다. 이것을 들고 렌트카 대리점을 방문하면 여권과 국제면허증을 확인 받은 뒤 바로 렌트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다.
Reserved Car에 표기된 W1은 차량의 등급을 나타낸다. 4인승 경차인 P1에서 10인승 승합인 W4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녀석이 바로 Wish다.

W1옆에 적힌 Wish는 차량명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카렌스 정도에 해당하는 2000cc급 7인승 승용차이다.

총 금액은 보험료와 아동용 카시트 대여 비용을 포함하여 총 16,485엔. 물론 유류비용은 별도. W1급 차량의 렌트 비용은 최초 24시간 12,600엔에서 시작하여 렌트기간에 따라 산정된다.

후쿠오카에서 유후인까지 관광열차인 유후인노모리를 이용해서 이동하는 경우, 성인 왕복 요금이 거의 10,000엔을육박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성인 4명에 아이 2명이 함께 이동하는 나의 경우 렌트카는 상당히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참고로 후쿠오카에서 유후인까지는 국도 기준 약 130Km 정도의 거리)

더군다나 차량을 이용함으로써 얻어지는 예상치 못한 즐거움, 예를 들면 생전에 다시는 가볼 수 없을 일본의 시골 도시를 마음껏 누빌 수 있다는 것과, 교통편 시간을 맞추기 위해 마음 졸일 필요가 없다는 점 등등이 또다른 장점이 아닐까?

어찌 되었건 살인적인 일본 대중교통 비용을 생각한다면 다수의 인원이 움직이는 경우 렌트를 고려해 보는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일본에서 차량 렌트를하기 위한 또 하나의 준비물. 바로 국제운전면허증.
운전면허증 소지자라면 가까운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발급 수수료 5,000원에 1년간 유효한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신분증용도로 사용할 것이 아니므로 본인이 발급 받을 시간이 없다면 대리인을 통해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30분.

사용자 삽입 이미지OLYMPUS IMAGING CORP. | SP560UZ | 1/30sec | f2.8 | 4.68mm | ISO-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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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그렇게 준비를 마치고 일본에서 렌트카를 수령하고는
후쿠오카 -> 유후인 -> 벳부 -> 키타큐슈 -> 후쿠오카 로 이어지는 400여 Km의 대장정을 1박 2일에 주파하였습니다.
우핸들이 처음에는 다소 생소하였으나 걱정과는 달리 금방 익숙해 질 수 있었습니다.
불편한 점이 있다면,

1. 좌측 통행이라 우회전이나 좌회전 후 무심결에 중앙선을 넘어버리는 일이 간혹 발생합니다. 앞서는 차가 있다면 그냥 따라가면 문제없는데 앞서는 차가 없을 경우에는 실수할 수 있습니다.

2. 방향지시등을 켰는데 와이퍼가 움직입니다. 우리와는 반대로 되어 있어서 헷갈립니다. 이건 수시로 실수합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귀국해서 제 차를 몰 때에도 똑같은 현상이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방향지시등을 켰는데 와이퍼가 움직이더군요. 그새 습관이 되어 버렸는지...

그 외에는 별다른 어려움 없습니다. 겁먹지 말고 자신 있게 덤비면 금방 숙달됩니다.

보너스 샷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OLYMPUS IMAGING CORP. | SP560UZ | 1/640sec | f2.8 | 4.68mm | ISO-800

또 다른 관련 사진은 없습니다.

대쉬보드에 장착된 네비게이션은 일본어 전용이지만 아주 기본적인 한자 해독이 가능하고 국내에서 네비게이션 사용을 해보셨다면 사용하는데 큰 불편없습니다.
어차피 음성안내는 전혀 못알아 들으니 화면 표시만을 따르면 됩니다.
목적지 설정은 전화번호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교통선진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 하루 남짓 운전해 본 느낌은 '서두르지 않는다' 입니다.
일단 도로에서 경적소리는 거의 들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앞차가 다소 꾸물거리더라도 조급해 하지 않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죠.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어느 차가 중앙선 넘어 반대방향의 가게로 들어가려고 길을 막고 서있었습니다. 반대쪽에서는 계속 차가 달려오고 있었고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그 차 뒤로 제법 많은 차들이 줄지어 서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의 경적소리가 나지 않더군요. 솔직히 놀랐습니다.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역시 지방도로였는데 왕복 6차선의 제법 넓은 도로였습니다. 제한속도는 60Km였지만 차량이 많지 않아 얼마든지 '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제한속도를 지키더군요. 한국스타일 운전을 하고 싶어 혼이 났습니다.

어쨌거나 그렇게 일본에서의 렌트카 도전은 매우 성공적이었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편안하게 대중교통에 몸 싣고 다니는 것도 좋지만 가슴 설레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것이 여행의 묘미 아닐까요?
일본에서의 렌트카 도전은 아주 신선한 도전이었습니다.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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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17 00:46 신고 Favicon of https://boanchanggo.tistory.com BlogIcon JQ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운전좌석이 오른쪽이면 왠지 신기할꺼 같습니다. 직접 해보고 싶고요. 근데 감은 어떤가요?

    • 2008.05.17 16:01 신고 Favicon of https://makeyourlifehappy.tistory.com BlogIcon Dreaming Blue Sky...  댓글주소  수정/삭제

      크게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단지 차량 폭에 대한 감이 좀 떨어지더군요.
      특히 운전석 반대쪽의 차량 앞 모서리가 어디 쯤인지 감을 잡기가 조금 어려웠던 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운전하다보니 자꾸 왼쭉편으로 붙게 되더군요.
      도심지는 그나마 괜찮은데 왕복 2차선의 지방도로를 달리게 되면 반대쪽에서 오는 차에 신경이 많이 쓰여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차를 왼쪽 편으로 붙이게 되더군요.

후쿠오카 캐널시티의 라멘스타디움에 대한 두 번째 포스트.
지난 포스트는 간단히 캐널시티 라멘스타디움 찾아가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었다.


오늘은 그 두번째 포스트.
사진이 많지 않아 조금 아쉽긴 하지만...

초밥과 우동만큼이나 유명한 일본의 라멘.
지난 동경 여행 때 아쉽게도 일본라멘을 맛보지 못해 이번 여행에서는 반드시 맛보리라 다짐을 하고.

후쿠오카 시내에만 해도 일본 전역에 체인을 가지고 있다는 유명 라멘집들도 있고, 또 나름 맛집으로 소문난 곳들이 있지만, 일행도 여럿이고, 게다가 어린아이들까지 함께 대동을 하고 다니다 보니 소문난 맛집을 찾아가기 보다는 편리함을 우선하게 된다.

이렇게 여기저기 다니기 어려운 여행객들, 특히 길치이거나 일본어거 전혀 되지 않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인 라멘집이 바로 캐널시티의 라멘스타디움이 아닐까?
스타디움이라는 이름은 거창하지만 스타디움 정도는 아니고 그저 일본 전역 다양한 종류의 라멘을 한 곳에 모아 놓았다는 점이 이곳의 메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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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라멘스타디움. 마치 우리나라 백화점 고층에 자리잡은 식당가와도 같이 작은 라멘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곳을 찾은 이들이 가게 앞에서서 메뉴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각자 자신의 취향에 맞는 라멘을 서빙하는 집을 찾아 가면 된다.
가게 앞에는 자판기 나라 일본 답게 라멘 식권을 판매하는 자판기가 자리잡고 있다. 자판기를 이용하여 본인이 원하는 메뉴의 식권을 구입하고 구입한 식권을 식당 안 종업원에게 주면 그것으로 주문이 끝나고 주문한 메뉴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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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식권 자판기. 라멘 가격이 만만치 않다. 우리나라 떡라면 3,500원의 거의 두 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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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권 자판기에서 식권을 빼들고 찾아 들어간 라멘집 내부의 모습.
평범하다. 길다란 테이블에 등받이 없는 의자가 줄지어 놓인 바(bar) 타입의 테이블과 두 사람 혹은 네 사람이 함께 앉을 수 있는 일반적인 형태의 테이블이 가지런히 배치되어 있다.
이미 자판기에서 뽑은 식권은 종업원에게 건네 주었고, 기대감 만발한 마음으로 과연 어떤 라멘이 나올까하며 기다리고 있다.
그런 기다림 끝에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라멘. 북해도식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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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소스 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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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소스 라멘

둘 다 메뉴판에 매울 신(辛)자가 떡하니 붙어 있기는 했지만, 우리 입맛에 그리 매운 맛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위 두 가지 메뉴 중 간장 소스가 더 입맛에 맞았다.
하지만 간강라멘도 된장라멘도 모두 짠맛이 강해서 라멘과 함께 물을 연신 들이며야 했다.
마치 국물은 조금 밖에 넣지 않고 스프만 잔뜩 넣었을 때의 느낌이랄까?

후쿠오카 시내에만 해도 셀 수 없을만큼의 많은 라멘집이 저마다의 자랑거리를 가지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만일 관광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거나, 데리고 다녀야 할 아이들이 많아 신경이 쓰인다면 캐널시티의 라멘 스타디움도 추천할만하다.
물론 다른 라멘집의 맛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맛의 비교는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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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23 18:03 신고 Favicon of https://boanchanggo.tistory.com BlogIcon JQ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에서 공부하면서 일하는 친구녀석이 있는데 돈좀 벌어오면 라면하나 사달라고 해야 겟네요 ㅎㅎ

    • 2008.03.24 11:37 신고 Favicon of https://makeyourlifehappy.tistory.com BlogIcon Dreaming Blue Sky...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 활동이 아주 활발하십니다.
      종종 찾아와도 주시고 감사할 따름이네요...
      일본은 워낙 음식값이 비싸서 친구가 순순히 사줄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2. 2008.03.23 21:37 Favicon of http://navhawk.tistory.com BlogIcon navhawk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나는 라멘 사진이라도 한장 올려주시지 ㅋㅋㅋ
    군침이라도 좀 흘리게. 이번 주말에 만나면 라멘 한그릇 오케이?

    • 2008.03.24 11:36 신고 Favicon of https://makeyourlifehappy.tistory.com BlogIcon Dreaming Blue Sky...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에는 포스팅 하나 할라치면 펜 잡고 끝날 때까지 한큐에 써내려 갔는데 이제 전략을 좀 바꿨습니다.
      기대하시는 라멘 사진은 곧 올라갈테니 조금만 기다리시압!


후쿠오카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캐널시티(canal city).
한마디로 종합 쇼핑몰이라 할 수 있는 캐널시티에는 크고 작은 브랜드의 의류상점에서 대형 마트, 멀리플랙스 등이 갖추어진 그야말로 후쿠오카 시민들의 종합쇼핑센터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캐널시티에는 일본 각지의 라멘 맛을 즐길 수 있는 라멘 스타디움이 자리하고 있다.
후쿠오카 여행 두 번째 날 저녁, 일행들과 함께 라멘 스타디움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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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스타디움의입구를 알리는 간판



라멘 스타디움은 캐널시티 5층에 자리잡고 있다. 캐널시티는 전체적으로 4층 건물구조로 되어 있으며, 5층은 마치 옥탑과도 같이 자리 잡고 있어 5층으로 올라가는 통로를 찾기 위해 여기 저기를 둘러 봐야만 했다. 사진 우측의 에스컬레이터를이용하면 바로 라멘 스타디움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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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각 지방의 독특한 라멘 맛을 볼 수 있다는 말을 보여 주려는 듯, 라멘 스타디움 입구에는위에서 보는 것처럼 커다란 일본지도와 함께 라멘 스타디움에서 맛 볼 수 있는 각 지방의 라멘이 사진과 함께 손님을 맞이 한다.

라멘스타디움은 캐널시티 5층에 자리잡고 있는데, 캐널시티를 직접 찾기 보다는 클럽 세가(Club SEGA : 쉽게 말해서 SEGA 전자오락실이다)를 찾는 것이 빠르다. 라멘스타디움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는 클럽 세가 바로 옆에 있다.


캐널시티 공식 홈페이지 : http://www.canalcity.co.jp/english/infomatio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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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 도착한 첫 날.
오전 비행기여서 시간이 많이 넉넉하다. 그저 제주도 정도의 거리 밖에 안되는데...일본은 정말 가까운 곳이다.
일행들도 모두 놀라는 눈치.

호텔에 여장을 풀고 바로 후쿠오카 탐방을 나서다.
호텔에서 캐널시티까지 가볍게 산책하는 느낌으로 거리를 거닐다.
출출한 데 일단  배부터 채우자.
캐널시티 근방에 맛난 우동집이 있다던데...
아직 후쿠오카 거리가 익숙해 지지 않아 방향 감각도 없고 이리저리 헤매기만 한다.
지도로 볼 때에는 그다지 어려운 것 같지 않았는데...

물어물어 어렵사리 찾아간 곳은 후쿠오카에서도 전통있기로 소문난 '카로노우롱'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카로노우롱은 길모퉁이 이렇다할 만한 장식도 요란한 간판도 없이 그냥 평범한 식당일 뿐이다.
오히려 뭔가 특별한것이라도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내가 잘못된 것인가?
아직 본격적인 점심시간이 되지 않아서인지 문 밖에 서서 기다리는사람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어쨌거나 한참을 헤맨 끝에 드디어 찾아냈다는 기쁨으로 한 달음에 문을 열고 들어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OLYMPUS IMAGING CORP. | SP560UZ | 1/60sec | f5.6 | 4.68mm | ISO-50

이곳이 카로노우롱


내부의 모습도 겉모습만큼이나 평범하다.
우리나라 식당이라면 으례 붙어있을만한 TV 출연사진이라던가 누군가 왔다갔다는 징표로 사인을 담은 액자 하나 보이지 않는다.
그저 아는 사람들은 알아서 찾아오는 그래서 입소문이 바다 건너에까지 난 '진짜' 식당인가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OLYMPUS IMAGING CORP. | SP560UZ | 1/20sec | f2.8 | 4.68mm | ISO-125

카로노우롱의 내부 모습


주방에서는 연신 우동을 만들어 내느라 바쁘고 홀서빙을 하는  아낙 둘의 손길도 정신이 없다.
그래도 문을 열고 들어서는 손님에게 웃는 낯으로 이랏샤이마세를 외치는 목소리에는 정감이 뭍어난다.
일본어 한 자 모르는 이방인에게 그 바쁜 와중에도 식당 밖에 마련한 샘플을 보여주며 서툰 영어로 하나 하나 설명해 주는 모습. 영락없는 일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OLYMPUS IMAGING CORP. | SP560UZ | 1/13sec | f3.7 | 12.24mm | ISO-125


사용자 삽입 이미지OLYMPUS IMAGING CORP. | SP560UZ | 1/13sec | f2.8 | 4.68mm | ISO-125

그렇게 손짓 발짓 섞어가며 우여곡절 끝에 받아든 우동. 참 평범도 하다.
수타(手打)면임에도 불구하고 면발이 무척 부드럽다. 국물도 개운한 것이 가슴 속까지 시원하다. 좋다.

뭔지도 잘 모르고 주문한 메뉴가 알고 보니 이 집의 대표선수. 허긴 이 집 대표 메뉴 달라고 했으니 대표 메뉴가 나왔겠지.
다진 파 잔뜩 담아 놓은 그릇은 잠시 어디 시골의 설렁탕집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참! 파 담아 놓은 그릇의 숟가락은 모두 함께 쓰는 것이니 입에 넣지 말자. 이렇게 말한 나는 무심결에 우동 국물을 저 숟가락으로 떠 먹어버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OLYMPUS IMAGING CORP. | SP560UZ | 1/8sec | f2.8 | 4.68mm | ISO-125

역시 이 집의 대표 메뉴라 하더군. 그냥 우리말로 주먹밥과 유부초밥. 아이들 주려고 주문한 것인데 어른들이 다 먹어버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OLYMPUS IMAGING CORP. | SP560UZ | 1/8sec | f2.8 | 4.68mm | ISO-125

이 집의 메뉴. 나에게는 무의미 철자이지만 혹시나 참고가 될까 담아왔다. 일본의 평균적인 음식값을 생각해 볼 때, 대부분 4~500엔대인 이 집 음식 가격은 착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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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로노우롱을 찾아가는 방법.
하카다 역을 기준으로 하카다역 바로 건너의 대로를 따라 곧장 내려가면 된다. 보통 걸음으로 15분이면 충분하다.
캐널시티에서는 캐널시티를 우측으로 놓고 있다면 좌측 방면에 있다. 걸어서 5분.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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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동경 여행 당시
동경에 내린 갑작스러운 폭설로 귀국편 비행기가 결항되었었다.
워낙에 갑작스러운 사태였던지라 어리둥절 우왕좌왕했던 기억이 새롭다.
공항 근처 숙소는 이미 다 만실이 되었고 일본어라고는 아리가또 한 마디 간신히 하는 주제에 그날 하루를 어디서 묵어야 할지 난감했었다.
결국 JR에서 운영하는 관광안내소로 무작정 쳐들어가 지바에 있는 호텔을 간신히 잡아 묵었던 기억이 있다.

맨땅에 헤딩 두번째 미션! - 숙소를 구하자!

패키지 여행 상품이야 숙소에 대한 걱정은 필요없지만 에어텔이나 맨땅에 헤딩 자유여행을 준비한다면 숙소 구하기도 만만치 않은 도전이다. 더우기 항공편과 따로 예약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런 저런 고려사항이 많아 평도 좋고 값도 싼 숙소를 구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세계 호텔을 검색해서 예약할 수 있는 한글 사이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그나마 편리하다.
대표적인 사이트로는 Octopus travel이나 Travel Star, 일본이라면 Rakuten Travel 등이 있다.
국내 여행사들도 숙소 예약을 대행해 주고 있어 여행사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
특히 여행사의 경우 호텔들과 제휴를 맺어 개인적으로 예약하는 경우보다 할인이 더 되는 경우도 있어 여기 저기 검색하며 알아보는 것은 필수!

호텔 검색 사이트와 외국 호텔 예약을 대행하는 여행사 사이트를 오가며 가격을 비교하기를 수 차례.
결국 국내 모 여행 사이트에서 호텔을 예약하다.
트윈 1박에 단돈 5만 5천원! 발품 판 노력이 아깝지 않다. 더우기 하카다역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비즈니스급 호텔이 아닌가! 이 정도면 대성공이다.
호텔을 예약한 뒤에는 반드시 예약 바우쳐(voucher)를 수령해야 한다. 호텔 체크인시 여권과 함께 바우쳐를 요구하니 공연한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반드시 바우쳐를 인쇄해서 지참해야 한다.
아래는 이번 여행 기간 동안 3박을 해결할 후쿠오카의 Sutton Place 호텔 바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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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호텔 예약 바우쳐


이번 여행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유후인에서의 하룻밤.
이미 국내 여행객들에게 많이 알려져 흔한 관광지가 되어 버린듯한 느낌의 유후인이지만, 벳부와 함께 큐슈지방 온천 관광지로 명성을 널리 떨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저 유후인에서 하루라면 별다른 감흥이 없을 수 있겠으나, 굳이 이것을 백미라고 하는 이유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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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 료칸의 예약 바우쳐


일본 전통 료칸에서의 숙박이다.
훌륭한 서비스와 맛난 음식, 그리고 따뜻한 온천까지 일본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이라면 한번 쯤 체험해야 하는 필수 코스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숙박비가 상당히 비싸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어쨌건 일본 여행의 마지막 날은 유후인의 전통 료칸에서 지내기로 했다.
이 역시 여행 일정보다 한 달 전에 준비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날짜에 예약을 하지 못하고 말았다.(원래는 일본 도착 첫발에 묵을 예정이었다.)

어찌 되었건, 이제 숙소도 예약 완료되었으니 잠 잘 걱정도 덜었다.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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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은 후쿠오카다.
재작년 겨울 동경에서의 느낌을 회상하며 다시 일본을 목적지로 정하다.
후쿠오카 찍고 유후인들러 코에 바람 좀 넣고 와야겠다.
그래도 매년 이렇게 코에 바람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가!
금년에는 제대로 맨땅에 헤딩을 기획하다.

맨땅에 헤딩 첫번째 미션! 비행기 티켓을 확보하라!

시기 특성 때문에 비행기 티켓 구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
여행사를 통한 에어텔 상품을 선택할 때에도 항상 비행기 티켓이 말썽을 피우곤 했다.
그네들 이익이 많은 패키지 상품을 우선으로 티켓 배정을 할테니 그렇게 배정하고 남은 것들 구하기가 그리 녹녹한 일만은 아니다.
더군다나 나 역시 정해진 일정이 있고 거기에 추가로 기왕이면 한푼이라도 싼 티켓을 구하려다 보니
이런 저런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여기저기 기웃거려야 하는데
그 때문에 보내는 시간만 해도 만만치 않다.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일정을 맞춰 티켓을 구하기는 했지만 그나마 귀국편은 15시 출발편 밖에 구할 수 없어  못내 아쉽다.
그래도 티켓을 구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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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첫번째 미션은 Complete!
비행기 티켓 싸게 구하는 법이야 이미 많이 알려져 있으니 별도의 방법 전수는 생략.
그저 속터지 않을 만큼 속도가 받쳐주는 인터넷과 끈기만 준비하면 될 듯...
오전까지만 해도 있었던 좌석이 오후에 사라져 버리는 황당한 경험은 보너스!

대부분 알고 있듯이 제약이 많이 붙을 수록 항공권 가격은 떨어진다. 여기에서 제약이라고 하면 항공권의 유효기간(당연히 짧을 수록 싸다), 환불규정, 중간경유지 유무, 항공편 변경 가능 여부 등등이다.

보통 할인항공권이 많이 나오는 경우는 성수기 여행사가 대규모 여행객을 모집하고 그들을 위한 전세기를 편성하였는데, 좌석이 남았을 경우이다. 이 경우에는 항공편 변경이 불가능한 것이 일반적이고, 유효기간도 짧다. 그러나 이런 항공권은 출발일자에 임박해서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사전에 일정을 잡아 움직여야 하는 경우 이 티켓을 잡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갑작스러운 출장일 경우라면 몰라도...

인터넷을 뒤져보면 여행사 이외에도 전세계 항공사의 항공권을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있는 사이트들이 있으니 참고하면 도움이 될 듯. 하지만 그 역시 땡처리와 같이 파격적인 가격으로 나오는 항공권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인터넷 항공예약 사이트에 뜨는 항공권은 항공사에서 정식으로 내놓은 항공권일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결론은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서는 발품, 인터넷품을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구하라 찾을 것이다! 라고나 할까?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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