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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버리고 제주로 탈출한 간 큰 백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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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현관을 열고 마당으로 나서보니 멀리 한라산 정상이 마치 손에 잡힐 듯 다가서 있다.
이런날엔 무조건 오름이다.
오랜만에 아내와 아이를 대동하고 집을 나섰다.
516도로에서 중산간을 가로 지르는 1117번 도로를 따라 30여 분. 1117번 도로가 평화로와 만나기 바로 직전에 노꼬메가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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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꼬메 (표고 : 833.8m / 비고 : 234m / 둘레 : 4390m / 면적 : 923692㎡ / 저경 : 1193m / 형태 : 말굽형)

'놉고메, 녹고메'라고 하고, 또 형제처럼 함께 서 있다고 하여 '성제봉>형제봉'이라고도 한다.
노꼬메큰오름은 상당한 높이와 가파른 사면을 이루며 남,북 양쪽에 두 개의 봉우리를 품고 있는 큰 화산체로서 북쪽 봉우리가 주봉으로 정상이며, 화구방향인 북서쪽에 암설류(岩屑流)의 소구릉들이 산재되어 있다. 이는 원형의 화구였던 것이 침식되어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룬 것으로 추측된다.
'놉고메'의 '놉고'의 뜻은 확실하지 않으나, 이른 시기의 한자 표기 高古山을 高山으로도 표기한 것으로 볼 때, '놉'은 '높다[高]의 어간으로 보인다. 또한 한자표기가 鹿古岳, 鹿高岳 등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 사슴이 내려와 이 오름에 살았었다는데 연유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노꼬메.
한라산 국립공원 내에 있는 유명 오름들을 제외하고 제주사람들로부터 가장 사랑을 받는 오름이라고 한다면 동쪽의 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그리고 서쪽의 새별오름과 저지오름 그리고 노꼬메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 중 노꼬메는 이름에서 풍기는 느낌과 같이 높고 웅장한 모습으로 서쪽 중산간에 버티고 서서 제주를 한 눈에 내려다 보는 오름이다.
가히 제주오름의 대표선수라고 말할 수 있겠다.

노꼬메오름 전경 파노라마 (클릭)


대표선수답게 오전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는 이미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이미 탐방을 마치고 돌아가려는 이들. 이제 막 도착하여 여장을 챙기고 노꼬메를 향하는 이들.
생김도 다르고 서로 온 곳도 다른 이들이지만 이들이 모인 이유는 같은 한 가지, 노꼬메를 만나기 위해서이다. 
(사진은 하산길에 찍은 것으로 오전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 보다 두배 이상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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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꼬메 입구 주차장


철문을 들어서 조금은 어색해 보이는 최신식 화장실을 끼고 시멘트 포장길로 접어들면 가장 먼저 오르미를 반기는 것은 방목되고 있는 말들.
하도 많은 사람들을 보아와서인가, 사람들이 지나 다니고 재잘거려도 눈길 한 번을 주지 않는다. 그야말로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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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미들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는 녀석들 뒤로 노꼬메 정상이 보인다.


시멘트 길을 따라 약 5분 드디어 노꼬메 입구에 도착. 정상까지의 거리는 1.7km 정도이다.
6살 먹은 아이는 벌써 엄마에게 매달리기 시작한다. 물론 얼마 가지 않아 나의 제지로 무거운 발을 혼자 옮겨야 했지만...
부모가 앞서 가면서 아이에게 빨리 따라오라고 재촉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
길이 험하지 않다면 오히려 아이에게 선두를 맏기고 부모는 아이의 걸음에 맞추어 가는 것이 옳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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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즐겨찾는 오름답게 탐방로는 잘 만들어져 있다. 간혹 계단이나 폐타이어가 미끄러운 경우가 있으니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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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길 중간 남은 길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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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차가왔었나? 바닥에 얼음이 박혀 있는데 모양이 요상하다. 마치 대패로 켜낸 듯 얼음이 대패밥처럼 생겼다.
이게 서릿발이군요. 워낙에 무식해서...(알려주신 라오니스님께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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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꼬메의 압권은 남쪽 봉우리에서 북쪽 정상으로 뻗은 능선길이 아닐까? 능선의 동쪽으로 한라산의 웅장한 자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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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꼬메 남쪽봉에서 북쪽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사진의 우측이 동쪽으로 한라산 자락이 펼쳐진다.


사진의 맨 좌측 마치 백록담을 바라보듯 서 있는 어승생악을 필두로 중앙의 정상 백록담까지 거기에 한라산을 호위하듯 곳곳에 솟아오른 오름들의 모습이 장관이다.

노꼬메에서 바라본 한라산의 모습


웅장하게 펼쳐지는 한라산의 모습에 넋을 잃은채 발길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정상을 향한 마지막 능선에 도착한다. 이제 하늘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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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상에 도착!
발 아래로 제주시내가 펼쳐지는 모습이 멋지다. 마치 세상의 맨 꼭대기에 선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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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방향을 제외하고 사방으로 막힘이 없다.
멀리 산방산은 물론이거니와 비양도를 거쳐 멀리 남해안쪽에 자리잡은 섬들의 모습까지 아련하게 조망된다.

한라산 자락을 타고 내려와 서쪽으로 줄지어 선 오름들의 군락이 보인다.



※ 노꼬메 찾아 가는 길

  • 1117번 도로와 평화로가 만나는 지점에서 약 3km 가량 못미처 오름표지석이 서 있음.
  • 오름표지석을 따라 나 있는 시멘트 포장길을 올라가면 주차장이 나옴


오름탐방 평가 (이 평가는 주관적인 것입니다.) ★

   양호 (상) 보통 (중) 불량 (하)
 접근성  O    
 탐방로  O    
 난이도    △  

※ 경사가 그리 급하지는 않으나 한동안 운동하고 담을 쌓아왔다면 왕복 2시간은 잡아야 할 듯...
※ 노꼬메 오른 날 : 2009년 3월 7일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제주도 오름의 세계 속으로]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산행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이 러브 제주도!!!!]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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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12 10:42 신고 Favicon of https://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간에 있는 얼음은 '서릿발' 이라는 것이에요...
    서릿발로 인해서 토양이 들렸다, 내려졌다 하면서
    그곳의 지형변화에 영향을 준답니다... 잠시 아는척... ㅋㅋ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