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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버리고 제주로 탈출한 간 큰 백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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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4.22 Kyushu Japan - 나가사키 원폭기념관을 가다 (3)
  2. 2008.03.03 Kyushu Japan - 아픔을 간직한 도시 : 나가사키 (4)
그렇게도 푸르게 반짝이던 하늘.
고즈넉한 느낌의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의 나가사키.
그것이 나에게 다가온 나가사키의 첫 인상이었다.


아픔을 간직한 도시 나가사키. 어쩌면 그저 나의 생각뿐일까?
그러나 나가사키에는 과거 역사에 선명히 남아있는 아픔의 흔적들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큐슈 여행의 두 번째 날. (사실 애시당초 계획은 후쿠오카 여행이었으나 어찌하다 보니 큐슈 여행이 되어 버렸다.)
1945년 8월 원폭 투하를 기억하기 위한 장소인 나가사키 평화공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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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역에서 전차로 10여 분거리에 있는 평화공원은 원폭이 투하된 지점인 '원폭투하 중심지' 옆 동산에 원폭투하로 인해 희생된 이들을 기념하고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건립된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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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따라 평화공원에 오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평화의 분수. 그리고 넓은 광장 너머에는 평화공원의 상징인 평화기념상이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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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평화공원의 랜드마크인 평화기념상.
원폭투하 당시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로 감은 눈과 하늘로 뻗어올린 오른손은 원폭의 위험성을, 그리고 수평으로 뻗은 왼손은 평화를 상징한다.
평화기념상의 좌측에는 역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조형물이 자리를 잡고 있다. 꼭대기에는 종이학 형상이 자리잡고 있고, 아래에는 실제 종이학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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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공원의 평에 원폭 투하 지점(원폭 투하 중심지)에도 당시 희생된 이들을 위한 작은 기념공원이 마련되어 있다.
원폭중심지에는 의생자들을 위한 위령비가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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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들을 기리는 종이학 묶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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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오랜 시간이 흘러 전쟁의 아픔은 많이 아물었겠지만, 태평양 전재의 종식을 고하는 계기가 되었던 원폭투하의 아픔은 인류 역사가 계속되는한 지워지지 않을 상처로 남아 있을 것이다.
당시 원폭 투하로 인한 나가사키의 사망자는 7만 5천 여명. 거기에 부상자 7만 5천여 명.
총 15만 여 명이 원폭에 의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고, 원자병으로 인해 대대로 아픔을 겪은 이들까지 모두 합한다면 그 수는 짐작하기조차 힘들다.

아무 것도 모르고 그저 순박했던 양민들과 어린아이들까지도 원폭의 희생자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아픔은 결코 잊혀지지 않으리라...
Posted by Dreaming Blue Sky...

1945년 8월. 일본 본토 끝자락에 있는 히로시마에 원폭 Fatboy가 떨어졌다. 그리고 며칠 후 큐슈 북서쪽의 바닷가 마을 나가사키(崎)에 태평양 전쟁의 종식을 고한 두 번째 원폭 Fatman이 낙하했다.

나가사키를 찾은 건 이번 큐슈 여행의 두 번째 날. 하카다역에서 출발하는 JR 카모메를 이용하면 약 2시간 30분을 서쪽으로 달려 나가사키에 도착할 수 있다. 운임은 성인 1 인당 3,000엔으로 만만치 않다. 대신 4명이 함께 여행을 한다면 2,500엔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철도 왕국이라 불리는 일본답게 일본 각지를 연결하는 철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일본에서 철도를 이용해서 여행을하고자 한다면 사전에 여행하고자 하는 지방의 철도 사정을 미리 숙지하고 필요하다면 할인패스를 구입하는것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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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지방 JR 노선과 운임


위 판촉 자료에도 4매 이상 구입시 하카다역에서 나가사키까지 2,500엔으로 할인 된다는 것이 명시되어 있다. 이번 여행에서 우리는 일행이 4명이었는데 나가사키에서 돌아올 때 2팀이 서로 다른 차편을 이용하는 바람에 500엔 할인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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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카모메의 모습

카모메(kamome, かもめ)는 일어로 갈매기라는 의미. 갈매기를 형상화한 로고가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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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고 날렵한 모습의 카모메

 
사용자 삽입 이미지OLYMPUS IMAGING CORP. | SP560UZ | 1/320sec | f2.8 | 4.68mm | ISO-100


기차를 내려 역사 앞으로 걸어 나오면 고즈넉한 분위기에 바다 바람을 머금은 나가사키를 만날 수 있다. 나가사키의 명물, 전차가 지나는 모습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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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여 년 전 인류 최악의 비극을 맞이해야만 했던 나가사키의 첫인상은 너무도 평화로운 모습이었다.
가슴 속 깊이 비극의 상처를 끌어 안고 나가사키는 지금 그날의 아픈 기억을 잊으려는듯 조용히 숨을 죽이고 있는 듯한 모습.




Posted by Dreaming Blue 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