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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버리고 제주로 탈출한 간 큰 백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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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05 따라비오름 : 3개 굼부리의 절묘한 동거

3월이 왔다. 이제 곧 봄이 오겠지...
아내와 아이를 살살 꼬드겨 봤으나 오늘은 쉬겠다며 도리질을 한다. 오랫만에 햇살도 나고 좋구만...
할 수 없이 혼자 집을 나선다.
오늘의 목적지는 따라비오름. 이름이 귀엽다.



따라비오름 (표고 : 342m / 비고 : 107m / 둘레 : 2633m / 면적 : 448111㎡ / 저경 : 855m / 형태 : 복합형)

크고 작은 여러 개의 봉우리가 어우러진 형태로, 서로 부드러운 등성이로 연결되면서 원형분화구의 큰 원안에 3개의 소형화구를 갖는 특이한 화산체로,오름 북쪽사면으로는 말굽형으로 침식된 흔적이 남아 있기도 하다. 말굽형으로 벌어진 방향의 오름 앞쪽에는 침식되어 흘러간 용암암설류의 작은 언덕들이 산재해 있는데, 이것은 화구형성이 완료된 후에 용암류가 분출하여 화구륜의 일부를 파괴하며 용암의 흐름과 함께 이동.퇴적된 것으로 보인다.
주위에 모지(母地)오름, 장자(長子)오름, 새끼오름이 있는 데서 이 오름은 그 중 가장(家長)이 되어 따애비, 땅하래비라 불려지다 따라비 혹은 다래비로 와전되었다는 설과, 고구려어의 다라(達乙 : 높다) + 비(미 : 산)에서 경음화되어 따라비로 되었다는 설이 있다. 한자로는 지조악(地祖岳), 다라비(多羅非), 지옹악(地翁岳)이라 불린다.

1112번 도로를 타고 달리다 정석공항길로 접어들어 가시리 방면으로 달리면 따라비오름을 만날 수 있다.
정석공항길도 숨겨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라 할 수 있다. 왕복 2차선 도로이기는 하지만 도로 옆으로 넓직한 공간이 함께 달리고, 삼나무 숲과 오름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게다가 평소 왕래하는 차들도 없으니 금상첨화.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로도 일품이지만 자전거 하이킹 코스로도 그만이다.

어쩼건 그렇게 굽이쳐 돌아서 따라비오름 입구에 도착하다.
이름만 귀여운 줄 알았더니...누가 세워 놓았을까? 앙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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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비오름은 그래도 잘 알려진 오름이다. 블로그마실을 다니다 보면 제법 많은 이들이 따라비오름을 찾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오름표지석 하나 없이 서있다.
그렇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길을 나선다.

척보니 정면에 있는 사면을 연직으로 올라가야할 모양이다. 경사가 제법 되어 보이는데 땀 좀 흘리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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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입구가 어딘가 두리번 거리게 되지만 앞서 다녀간 오르미들이 표식을 해두어 그리 어렵지 않게 입구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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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철조망을 포복으로 통과하고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면 본격적인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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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앞선 오르미들이 다져놓은 길을 따라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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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오름인가 용암암설류인가? 올라오다 문득 내려다 보니 오름 입구가 불룩하게 솟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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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넓어진다는 것은 정상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신호이다.
오름의 정상을 목전에 두면 묘한 기대감에 가슴이 설랜다. 과연 어떤 풍경이 나를 반길까? 특히 굼부리 정상이 잔디나 억새로만 되어 있는 오름의 경우 더욱 그렇다.
따라비오름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다리에 힘을 내어 정상을 향해 마지막 걸음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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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약이오름에서는 정상에서 조망하는 풍광에 감동을 받았었다면 오늘 따라비오름은 오름 그 자체의 아름다움에 탄성이 나온다.
어찌 세 개의 굼부리가 한 자리에 살림을 차렸는가? 신기하다.
멀리 한라산의 모습과 함께 오름군락들이 아련하게 조망된다.


밝은 햇살 아래에서 바람에 흩날리듯 오르며 내리기를 거푸하는 부드러운 굼부리 능선이 한없이 여유롭다. 오름은 능선의 맛이다!


주차장 입구 표지도 앙증 맞더니...누군가 굳이 돌을 세워 올리고는 흔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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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비오름의 동쪽 옆에 자리잡은 모지오름의 모습. 모지오름 정상 위로 영주산의 정상이 우뚝 솟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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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비오름의 북쪽에 자리잡은 새끼오름. 한쪽 사면이 뚝 잘려 개간되어 버려 안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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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따라비오름의 북쪽에 자리잡은 대록산. 대록산의 좌측 능선으로 소록산의 능선이 살짝 보인다. 따라비오름 오는 길에 보니 대록산과 소록산을 찾은 이들이 좀 있는 것 같던데...
대록산에 오르면 정석공항이 한눈에 조망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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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부리 정상 곳곳에 내릴 수 있을만한 길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으나 그냥 다시 오른 길을 되짚어 내리기로 했다. 가파른 경사 조심조심...

※ 따라비오름 찾아 가는 길

  • 정석공항로와 1136번 도로가 만나는 가시리4거리에서 성읍방향으로 약 200m 지점 좌측으로 따라비오름 입구로 갈 수 있는 입구가 있다. (아래 첫 번째 사진 참고)
  • 이 곳 입구에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약 3km 정도 진행하면 도로 우측으로 따라비오름 주차장이 있다. (아래 두 번째 사진/세 번째 사진 참고)
  • 주차장에 주차하고 정면에 보이는 철조망 넘어로 오르면 된다.


  • 아래 항공사진을 보면 따라비오름의 굼부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확연히 알 수 있다. 따라비오름이라는 자막이 적힌 맨 아래쪽 굼부리가 가장 먼저 생긴 것이 아닐까 싶다.



오름탐방 평가 (이 평가는 주관적인 것입니다.) ★

   양호 (상) 보통 (중) 불량 (하) 
 접근성  O    
 탐방로    
 난이도    

※ 탐방로는 좁고 가파르다. 길을 잃을 염려는 없으나 소나무 숲을 지난 중턱 이후 탐방로는 비 온 직후 매우 미끄러울 것으로 생각된다. 아이들을 대동한다면 제법 투정을 들어야 할 것이다.

※ 따라비오름 오른 날 : 2009년 3월 1일 (대한독립 만세~)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산행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이 러브 제주도!!!!]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제주도 오름의 세계 속으로]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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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 따라비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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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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