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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버리고 제주로 탈출한 간 큰 백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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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긴 하지만, 주요 언론들이 포탈을 통해 기사를 개제하면서 누리꾼들의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남발하는 이른바 '낚시성 기사 제목' 달기의 도가 너무 지나치다.
실제 기사의 내용과는 전혀 무관하거나 기사의 지엽적인 부분만을 부각시켜 제목으로 다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 사례 #1 : 동아일보 : '女처럼 화장시키고 17세 되면 무참히...' 

네이버 메인 화면에 올라온 기사 제목


동아일보는'女처럼 화장시키고 17세되면 무참히...'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특히 '무참히' 라는 단어 뒤에 이어진 말줄임표. 그 부분에서 사람들은 어떤 단어를 연상할까? '무참히...'

그러나 제목을 클릭하여 실제 기사를 보면 이는'남자, 남자를 사랑하다'라는 제목의 책 출간을 알리는 기사임을 알 수 있다. 실제 기사의 제목과 인터넷 상에 올라 온 기사의 제목이 다른 것은 당연.

'女처럼 화장시키고 17세되면 무참히...'의 기사 본문




- 사례 #2 : 중앙일보 : '대학 입학하자 마자 자퇴 엉뚱女' 


역시 네이버에 올라 온 중앙일보의 기사.
대학입시가 사회적인 주요 이슈인 우리 나라의 환경에서 대학을 입학하자 마자 자퇴를 한 여성의 이야기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실제 기사를 보면 40종이 넘는 특허를 따낸 여대생의 이야기다.
그럼 기사의 주인공은 아직 대학생이라는 이야기다. 그저 그녀가 예전 대학 입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자퇴를 하고 다른 대학에 다시 입학한 이력을 가지고있을 뿐이다.
기사에서 그녀가 대학을 자퇴했었다는 것은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사는 기사의 가장 핵심인 여대생이 40여 건의 특허를 출원한 것을 기사의 제목으로 뽑지 않은 것이다.


그나마 이 정도는 애교로 봐 줄 수 있다. 다음의 사례를 보자.


- 사례 #3 : 중앙일보 : '병 걸린 시체 날려보내' 



기사 제목만으로 봐서는 희대의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처럼 보인다.
사실 병 걸린 시체라는 말도 좀 이상하다. 이미 죽은자가 병에 걸렸다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인가?
제목을 클릭하여 실제 기사를 보면 기가 차다.
최근 전 세계 최고의 이슈인 신종 플루와 관련하여 해당 언론사의 논설위원이 올린 칼럼의 제목이었던 것이다.
중세시대 전 유럽을 휩쓸어 최악의 재앙으로 기록된 흑사병이 유럽을 덮치게 된 계기가 되었던 사건의 토막을 기사 제목으로 올린 것이다.
이 정도까지 되면 이건 낚시의 도를 넘어 독자를 우롱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있다. 




제목(題目) : 작품이나 강연, 보고 따위에서, 그것을 대표하거나 내용을 보이기 위하여 붙이는 이름
                                                                                                                                  - 출처 : 네이버 사전

이들은 과연 '제목'이라는 단어의 뜻을 제대로 알고 있기나 한 것일까?

Posted by Dreaming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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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8 23:39 신고 Favicon of https://2proo.net BlogIcon 2pro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 정말 하루 이틀 속은게 아니라..
    호기심 일으키게 하려고 별 헤괴한 제목을 다 뽑아내죠;;
    좀 고쳤으면 좋으련만.. 이긍..

    • 2009.05.19 10:04 Favicon of http://makeyourlifehappy.tistory.com/ BlogIcon Dreaming Blue Sky...  댓글주소  수정/삭제

      성향을 떠나 언론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는 대형 언론사들이 모범은 보이지 못할 망정 앞장 서서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하여간 이모저모 요목조목 욕먹을 짓들만 하고 있습니다...

    • 2009.05.19 10:09 신고 Favicon of https://2proo.net BlogIcon 2proo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시초가 스포츠 신문들이었었는데..
      어느덧 메이저 신문들이 앞장서서 저런 낚시를 해대니..
      욕을 안먹을래야 안먹을수가 없죠.
      그 외의 문제들에 대해서도 답이 없고....

      참 어제 말씀해주신것 정말 감사합니다. 포스트 비공개 처리했어요 ^^;
      MBTI 의 저작권이 범위가 넓어서 당황스러웠었어요 ^^;
      감사합니다~~ ㅎㅎ